비극의 탄생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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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술은 무엇보다도 그 영역에서의 순수성을 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비극적 신호를 설명할 때에 먼저 비극의 특유한 쾌감을 순수하고 심미적인 세계에서 구하고, 동정·공포·도의적인 숭고함의 영역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제 1의 요구인 것이다. 그렇다면 비극적 신화의 내용인 추한 것과 부조화한 것이 어떻게 심미적인 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인가?
그런데 여기서 좀더 기운을 내어 대담하게 예술의 형이상학 속에 뛰어드는 일이 필요하다. 이 경우 ｢존재와 세계는 심미적 현상으로서만 시인된다｣고 하는 이전의 명제를 나는 되풀이한다. 이 의미에 있어서 비극적 신화의 내용인 추한 것과 부조화한 것마저도 하나의 예술활동인 것이며, 의지는 그 영원히 다함이 없는 기쁨을 갖고 그것을 스스로 행하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들에게 확인시켜 주는 것이 비극적 신화인 것이다.
음악과 비극적 신화는 다같이 한 민족의 디오니소스적 능력의 표현이며, 서로 떼어놓을 수 없다. 양자는 아폴로적인 피안에 가로놓인 예술 영역에서 유래한다. 양자는 즐거움의 화음 속에서 불협화음도 가공할 세계상도 그 반향이 매혹적으로 사라져 가는 하나의 영역을 정화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