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식언 및 독립언과 그 쓰임

소개

수식언과 독립언 - 우리말 문법론 중심

목차

Ⅰ 수식언
1. 관형사
1.1 관형사의 특징
1.2 관형사의 종류
1.2.1 성상관형사
1.2.2 지시관형사
1.2.3 수관형사
1.2.4 한자어 관형사
1.3 관형사의 결합 순서
2. 부사
2.1 부사의 특징
2.2 부사의 종류
2.2.1 성분부사
2.2.2 문장부사

Ⅱ 독립언
1. 감탄사
1.1 감탄사의 특징
1.2 감탄사의 종류

본문내용

들어가기 전에
수식언과 독립언의 구분 양상 임유종,「독립언과 수식언의 구분 체계」,『한민족문화연구』, 1999, p. 215~216
최현배(1937): 수식어 - 관형사, 부사, 감탄사 → 관형사, 부사, 감탄사를 모두 수식언의 범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허웅(1975): 꾸밈씨 - 관형사, 부사 / 홀로씨 - 감탄사, 접속사 → 관형사와 부사만을 수식언으로 인정하고 있고, 감탄사와 접속사는 독립언으로 보고 있다. 최현배와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점에서 다른 구분 체계를 보이고 있다. 첫째, 최현배에서는 수식언에 포괄시켰던 성분들을 수식언과 독립언으로 구분하고 있다. 둘째, 최현배에서 부사의 일종으로 보았던 접속사를 따로 떼어내어 독립언에 포함시키고 있다.
학교문법: 수식언 - 관형사, 부사 / 독립언 - 감탄사 → 최현배와 허웅의 구분 체계를 절충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수식언과 독립언을 크게 구분한 것은 허웅의 견해와 동일한 내용이다. 그런데, 독립언에서 접속사를 제외시키고 이를 접속 부사로 취급하고 있는 것은 최현배와 동일한 관점이다. 수식언과 독립언의 구분 문제가 혼란을 빚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식언과 독립언의 구분이 혼란스러운 것은 감탄사와 접속사의 특성 때문이다.
감탄사는 보는 관점에 따라 수식언으로 볼 수도 있고 독립언으로 볼 수도 있다.
예) ㄱ. 철수야! 길 조심하렴. ㄴ. 아이고! → ‘ㄱ’에서는 감탄사가 문장을 수식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ㄴ’에서는 독립성이 두드러진다. 이런 점 때문에 감탄사는 수식언으로 불려지기도 하고 독립언으로 구분되기도 하는 난맥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접속사의 경우도,
예) ㄱ. 다만, 철수만이 그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다. ㄴ. 우리 모두는 그 일에 동의합니다. 다만, 몇 가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ㄱ’은 수식기능을 인정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수식언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ㄴ’에서는 접속 기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런 점 때문에 최현배와 학교 문법에서와 같이 수식언으로 인정되기도 하고 허웅에서처럼 독립언으로 인정되기도 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 고영근 구본관,『우리말 문법론』, 집문당, 2009(1판 3쇄)
· 국립국어원,『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1-체계 편』, 커뮤니케이션북스, 2006(초판 2쇄)
· 이관규,『학교 문법론』, 월인, 2007(개정판 8쇄)
· 손남익,「국어 부사와 수식 대상」,『한국어학』4, 1996, p. 63~65)
· 신지연,「감탄사의 의미구조」,『한국어 의미학』8, 2001
· 임유종,「관형사의 어울림 관계에 따른 하위 유형」,『텍스트 언어학』18, 2005
· 임유종,「독립언과 수식언의 구분 체계」,『한민족문화연구』, 1999
· 장영희,「국어 관형사의 범주와 기능」,『한국어 의미학』8,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