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일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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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일화기록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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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 수지는 역할 놀이 영역에 있다가 이름표를 떼고 이정이와 함께 조형 영역으로 가서 이름표를 붙인다. 이정이가 가져온 수첩에 있는 만화 캐릭터의 이름을 매직으로 쭉 적기 시작한다. 이름 하나 하나를 적다가 “아 틀렸다.”라고 말하며 이면지를 오려 틀린 글자에 붙이고 다시 적는다. 지도 교사가 다가와서 “너희들 종이에 쓸 때는 매직보다 사인펜이나 색연필을 사용해. 매직은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비닐 같은 매끈매끈한 재질에 쓰는 거야. 굳이 종이에 매직으로 쓸 필요는 없잖아.” 라고 말하며 매직을 가져간다. 다시 사인펜으로 글자를 계속 쓰다가 주변의 아이들이 공룡을 꾸미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할래.” 라고 말하며 “선생님 저도 공룡 주세요.”라고 말한다. 실습생은 공룡활동지를 주며 “하고 싶은 거 골라 봐.”라고 말한다. 수지는 스테고사우르스를 고른다. 옆에 있는 종규가 호일로 스테고사우르스의 등에 있는 뿔을 꾸미는 것을 보고 호일을 자른다. 목공용 풀이 잘 안 나와서 계속 힘주어 짜다가 “선생님 이거 안 나와요.”라고 말한다. 실습생은 목공용 풀을 짜는 데 조금 나오자 “선생님 제가 해 볼래요.”하면서 목공용 풀을 가져간다. 잘 나오지 않자 다시 “선생님 이거 해 주세요.”라고 말한다. 실습생이 다시 목공용 풀을 짜자 조금 나오기 시작할 때 “아 제가 해 볼래요.”라고 말하며 가져간다. 뿔 두 개를 붙이고 다시 목공용 풀을 짜는 데 잘 나오지 않자 “나도 목공풀 줘.”라고 종규에게 말한다. 종규는 “나 이거 붙여야 돼.”라고 말한다.

<중략>

논평: 글자를 수정하기 위해 틀린 글자에 종이를 오려 붙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효과적인 글자 수정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재료 사용에 있어 다양한 경우에 따라 적합한 재료를 선정하는 데에는 미숙해보이며 이 부분에서 지도가 필요한 것 같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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