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

소개

카스테라
박민규 저. 문학동네 2005.06.11 출간
서평입니다

목차

1.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2. 단편들

본문내용

카스테라
박민규 저. 문학동네 2005.06.11 출간
기린입니다
박민규는 삼미슈터스타즈에 대한 애잔한 소설로 일대 열풍을 일으킨 작가다. 이 책은 그가 쓴 단편을 모았다. 개인적으로 볼때 가 제일 낫다. 나머지는 범작이라는 느낌이다. 여러 이유 중에 한 가지는 다음의 문장이다.
따분한 인생, 무의미한 인생을 표현하는 적확한을 두드리는 멍청한 나를 보는 듯했다. 생각없는 삶. 죽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파한 선각자도 있긴 했다.
기린과 말을 한 화자는 이런 말을 한다.
지구에 너무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러니 밀고만 있다. 푸시맨 알바를 하면서 나는 생각한다.
밀지마, 그만 밀라니까. 왜 세상은 온통 푸시인가. 왜 세상엔 푸시맨만 있고 풀맨이 없는 것인가.
당기는 사람은 없고 미는 사람만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옥철을 타고 지옥으로 간다. 이런 것이 일상이다. 상습이다. 우리는 상습적으로 지하철을 타고 상습적으로 일하고 상습적으로 죽는다. 누구도 그 이유를 묻지 않는다. 방법론적으로 회의를 하는 사람은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