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세사] 호족연합정권설의 문제

목차

(1)호족연합정권설과 그 비판
- 호족연합정권설 지지

본문내용

(1)호족연합정권설과 그 비판
종래 학자들은 태조대부터 경종대까지의 정치형태를 '호족연합정권(豪族聯合政權)'이라 불러왔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이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의문이 제기되어 '호족연합정권설(豪族聯合政權說)'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 호족연합정권설 지지
신라말기에 오면 여러 모순이 폭발하게 되는데 이때 새로운 사회세력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호족(豪族)이었다. 호족은 그들의 독자적인 세력을 강력하게 내세우는 존재였다. 이른바 후삼국시대는 호족의 존재를 배경으로 하여 전개된 것이다. 나아가 태조의 고려건국과 후삼국통일도 호족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따라서 태조 왕건 당시의 정치형태를 호족과의 관계에 주목하여 규정한다면 '호족연합정권'이라 말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호족연합정권설의 가장 큰 전제는 호족들의 독자성이다. 당시 호족들은 성주 혹은 장군이라 불리 우고 있었는데, 그 세력이 미치는 지방의 민중들을 직접 지배하며 독자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병부(兵部),창부(倉部)등과 같은 관부를 설치하여 지방민들을 통치하고 있었다. 호족들은 이러한 독자세력기반을 잃지 않은 채 고려왕조에 참여하였으므로 태조는 호족의 세력기반을 중앙 행정력에 흡수시킬 수 없는 왕권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호족들은 중앙에서도 독립된 단위로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호족과 왕권과의 관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