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미선데이 감상문

소개

글루미 선데이와 자살에 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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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에서는 ‘글루미 선데이’를 들은 사람들이 자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줄거리 상에서는 그 곡에 마귀가 씌어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작곡가 또한 권총자살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하지만 나는 이를 외부의 문제로 해석하려는 입장에 반대한다. 외부요인에 의해 자살을 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받기야 하겠지만, 그것이 자살의 절대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살을 생각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손목동맥을 절단하는 방법으로 자살한 시신을 살펴보자. 그 시신의 손목에는 여러 번에 걸친 절단흔적이 발견된다. 동맥은 생각보다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절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종이에만 베어도 아픈 것이 사람의 살인데, 여러 번에 걸친 절단을 수반한다는 것은 여간 용기를 갖고 있지 않고서는 실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자살한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제 죽음을 망설인 흔적인 주저흔(躊躇痕)을 남긴다.서울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의사자들은 목에, 흉기자살자는 해당 신체 부근에 어김없이 주저흔이 나타나는데, 이는 자살 시도 직후 숨지기 전까지 자살을 후회한 징후"라면서 "한강에 투신자살한 사람의 경우 물속에서 다리난간을 통해 살아나 보려고 긁다가 손톱이 훼손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은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고통을 받다가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살은 재시도율이 10%에 불과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