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9.28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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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 도가니를 인상깊게 보고 그에 감동받아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영화소개
2. 줄거리
3. 나의 감상
본문내용
이 영화는 진실을 비추기에 사람들을 그렇게도 울렸나보다. 자신이 선생이든, 나이 많은 사람이든 교회장로이든, 어린아이라도 할 수만 있다면 성욕을 참을 수 없는 진실 때문에 사람들은 그렇게 분노했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충격을 금치 못했던 것은 주체할 수 없는 남성의 성욕이라는 사실보다, 약자에게 가차 없이 권력을 휘두르는 인간의 잔인한 본성이었다. 아마 이 영화를 여태껏 보지 못하고 주변사람들을 통해서만 인간본성을 파악했던 사람이 있었다면 아마 이 영화 속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악마 성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을지도 모른다.
오직 영화로만 접했기에 더욱더 그것이 소름끼치도록 느껴졌을까. 영화는 너무나도 잔인하게 진실을 담아내고 있었다. 나는 보고 싶지 않은 장면들에서 몇 번이고 주먹을 쥐었고 눈을 감았다. 여자로써, 아직 사회의 약자로써 그 아이들과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던 것인지, 아니면 동정이었는지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현실에서의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과 성폭행을 행하는 자들을 오버랩 시키며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어린아이를 성폭행한다는 사실도 너무나 슬픈 일이지만,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아이들을 성폭행한다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범죄인가. 그러나 권력의 울타리에서는 그것조차 눈감아줄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이 나를 회의에 빠져들게 했다. 그리고 이것이 정말 진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화장실에서 어린 여자아이의 비명을 입으로 막으며 발로 차며 자기의 성적만족을 누리는 교장이라는 사람은 내가 생각하기에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었다. 욕을 하고 싶고 침을 뱉고 싶었다. 영화 속의 인물에게가 아니라 그와 유사한 인간 모두에게 그렇게 하고 싶었다. 특정인이 아니라, 그런 인간의 본성을 이성으로 억누르지 못하고 권력을 통해 너무나 태연히, 자연스럽게 행하는 인간들을 정말 능지처참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세상에는 지성으로 약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 싸워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약자들을 다시 일어나지 못할 만큼 뿌리까지 짓밟는 사람들이 공존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