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독후감

소개

2011년 5월에 작성한 아프니까 청춘이다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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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평소 에세이 같은 글을 좋아하지도 즐겨 읽지도 않았었다. 그 이유는 책 내용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라-는 뻔한 말들을 그저 화려한 미사여구로 표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소설과 같은 인과관계에 의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다루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라고 생각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진부한 조언들, 솔직히 그저 그런 뻔한 얘기로 가득 찬 자기계발서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달랐다. 물론 정말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이거나, 이전의 다른 책들보다 뛰어나게 훌륭하진 않았지만, 다른 책들에게선 느끼지 못한 감정을 받았다. 그 감정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 진정한 ‘인생의 선배’가 나에게 진심 어린 충언을 해주는 느낌이었다. 또한 책을 읽는 내내 어딘가 따뜻하게 위로 받는 느낌을 받았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삶을 살면서 나는 온종일 표류하는 배가 된 기분이었다. 힘차게 달려서, 도착할 종착지도 정하지 못한 채 아무런 목표 없이 어리둥절하게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었다. 어딘가에 깊숙이 가라앉은 느낌이기도 했다. 그런 내게 저자는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바닥 끝까지 떨어질까 두려워 힘겹게 줄을 잡고 있다면 놓아도 괜찮다고, 아프게 잡던 손을 놓아 바닥에 닿으면 생각보다 깊지 않음에 놀랄 것이라고 말이다. 두려운 것은 깊은 바닥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바닥이다. 포기하는 것은 때론 도전하는 것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그러니까 가끔은 포기해도 괜찮아 라고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