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_부석사_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6.28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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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경숙 <부석사> 독서감상문 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문제점과 대안 및 느낀점
본문내용
어느 1월 1일. 나는 부석사에 가기 위해 인사동의 한 카페에서 남자를 만난다. 나와 남자는 부석사에 함께 가기로 했다. 내가 같이 가자고 제안하자 남자가 선뜻 그러겠다고 해서 좀 놀라긴 했지만, 그리고 당일 아침까지도 서로가 서로와 함께 떠나도 되는지를 고민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같은 차를 타고 부석사에 간다. 하필 새로운 해가 시작하는 1월 1일에 왜 잘 알지도 못하는 남녀가 부석사에 가야만 했을까.
나에게는 P가 있었다. 그녀는 P와 자신이 헤어지리라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P가 그녀 외에 다른 여자랑 결혼할 것이란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그런 P가 다른 여자와 약혼을 하고 결혼을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1월 1일이 되기 사흘전 쯤 그녀 앞으로 꽃바구니가 배달되었다. 카드도 함께였다. P가 그녀의 생일을 기억하고 보낸 것이었다. 그녀 자신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의 생일을 말이다. 생일카드의 말미에 P는 1월 1일 오후3시에 그녀를 방문하겠다고 적어두었다.
그는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를 맡아 촬영하는 일을 한다. 그가 수리부엉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었는데, 방송을 위해 수리부엉이를 일부러 잡아서 치료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그를 난처하게 했다. 그를 난처하게 만든 이는 그가 나름대로 마음이 맞아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제작한 박PD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박PD를 만나고 싶지 않은 그였다. 박PD는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1월 1일 오후 다섯 시에 방문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서로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피하고 싶었던 그들은 그렇게 뜻하지 않게 새해 첫 날 함께 부석사에 가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2001년 제25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부석사」, 신경숙, 문학사상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