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영_눈보라콘_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6.28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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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천운영 <눈보라콘> 독서감상문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문제점과 대안
3. 느낀점
본문내용
1. 줄거리
주인공 나의 이름은 용수이다. 표용수. 나는 부산시 영도구 신선동에 산다. 이발사가 꿈이었던 나의 아버지는 내게 얼굴 용, 지킬 수. 아버지다운 이름을 내게 지어주고 이태 후에 세상을 떠났다. 그리하여 망치로 배의 녹 떼어내는 일을 하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나는 엄마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목의 콘트리트 담에 올라 앉아 어머니를 기다린다. 녹 떼어내는 일을 하는 어머니의 손은 아직 싱싱하고 부드럽다. 나는 그런 어머니가 내 손을 잡고 집으로 가는 길에 녹 떼어 내는 일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 좋다.
내가 어머니를 마중 나갈 때 즈음 사람들이 ‘점집 가시나’라고 부르는 소녀가 온다. 그녀는 손에 ‘부라보콘’을 들고 있다. 일부러 내 앞에서 껍질을 벗기는 것 같다. 나는 ‘부라보콘’을 동경한다. 나는 최고의 아이스크림을 그저 들고만 있는, 혀만 살짝살짝 대는 소녀의 부라보콘을 빼앗고 싶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하봉이라는 친구가 있다. 하봉의 아버지는 영도다리 부양 장치 기사였다. 하봉에게 영도다리는 우상이었다. 원래 허풍이 심한 하봉은 영도다리를 받치고 있는 것이 팔뚝 굵기의 담치라고 했다. 하봉과 난 며칠 전부터 계획한 것이 있다. 택시에 거짓으로 치인 척을 하여 돈을 타내는 것이었다. 내가 그 일을 하려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부라보콘이었다. 돈을 얻게 된 하봉은 나이키 스티커를, 나는 샤프펜슬을 산다. 아이스크림 냉동고 앞에 선다. 하봉은 폴라포를, 나는 ‘눈보라콘’을 집어든다.
눈보라콘은 부라보콘과 가장 비슷한 콘이다. 눈보라콘에는 초코렛도 없고, 해태상표를 흉내냈으며, 빨간색이나 파란색 하트 모양도 부라보콘보다 어둡게 인쇄되어 있다. 하지만 난 눈보라콘을 좋아한다. 그 속엔 부라보콘을 향한 열망이 있기 때문이다. 난 그것과 동질감을 느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