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마르크의+동맹체제

소개

비스마르크의+동맹체제

목차

Ⅰ. 서론
Ⅱ. 3국 동맹
Ⅲ. 3국 동맹의 갱신
Ⅳ.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독일 통일을 달성한 비스마르크의 외교정책은 독일의 국가 이익과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변화하는 국제정세로부터 민첩한 상황파악 능력과 대처방안을 고려하는 외교적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 대륙에서 독일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많은 공을 세운다. 1870년대에서 1880년대의 유럽은 국제정치의 중심지였으며, 유럽 국가들은 팽창정책을 추구하며 세계의 영토적 분할을 중심으로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격동의 상황이었다. 이러한 유럽 열강의 대립속에서, 비스마르크의 동맹/협상체제는 독일의 이익을 지켜내고 유럽 정치질서를 유지시키며, 보불전쟁 이후 격화된 프랑스와의 적대적인 외교관계를 우려하며 프랑스를 고립시켜야 한다는 외교적 방향을 추구한다. 비스마르크는 먼저 제 1차 삼제협상을 시작으로 하여, 오스트리아와의 독.오 동맹, 그리고 제2차 삼제협상을 체결하며, 오늘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살펴볼 제1,2차 삼국동맹을 구축함으로서 완성되는 비스마르크의 동맹, 협상 체제를 형성하여 유럽의 열강들을 그의 외교의 틀 속에 넣는 ‘비스마르크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비스마르크의 삼국동맹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함과 동시에 비스마르크 체제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한계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II. 3국 동맹
2.1 비스마르크의 동맹체제 - 1, 2차 삼제 협상
1871년 프로이센에 의한 독일 제국의 건립 이후, 점차 강대해져가는 독일제국의 계속적인 팽창에 유럽강대국들은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독일은 1871년 보불전쟁에서 승리한 후, 프랑스와 독일의 갈등관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알자스-로렌 지역 할양과 프랑스정부의 배상금 지급 등의 프랑크푸르트 평화조약을 맺게 된다. 이에 대한 프랑스의 복수전과, 프랑크푸르트 평화조약을 무효화시키려는 프랑스의 노력을 방지하기 위해, 비스마르크는 프랑스가 유럽의 다른 강대국인, 주로 독일 동부에 있는 러시아나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체결해서, 독일제국에 대한 양면전을 시도할 것이라 예측하였다. 독일은 이러한 프랑스의 국가적 재생과 복수전쟁을 차단하기 위해, 프랑스가 다른 강대국과 동맹을 체결하는 것을 금지시키려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비스마르크는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와의 관계를 건전하게 함으로써 이들이 프랑스와 동맹관계에 돌입하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삼제협상을 통해, 비스마르크는 독일제국에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프랑스를 계속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즉, 프랑스에 대한 고립과 유럽 세력들의 현상유지라고 하는 외교정책의 틀 속에서 이루어 진 것이다. 또한 독일은 러시아와 오스트리아를 동시에 끌어들임으로써, 발칸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둘 중 한 나라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즉, 삼제협상의 또다른 효과는 발칸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대립하여 온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의 잠정적인 화해에 입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삼제협상은 3국이 공통적인 이익이나 목표를 기반으로 구축된 형태라기 보다 잠정적인 화해 조치에 입각한 것이기 때문에, 1884년에 갱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887년 결국 종료되고 만다.

참고자료

· 김용구, “세계외교사”, 서울대학교출판부 2006
· 오기평, “세계외교사”, 박영사 2007
· 김선숙, 비스마르크의 동맹, 협상정책에 관한 연구,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996
· 김장수, “비스마르크- 독일제국을 탄생시킨 현실정치가”, 살림 2009
· 빌헬름 몸젠, “비스마르크” 한길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