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홉의 벚꽃동산에 등장하는 책의 의미

소개

안톤 체홉의 벚꽃동산에 등장하는 책의 여러 가지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 리포트입니다.
저는 ‘책’이라는 오브제에서 네 개의 의미를 찾았고
어떤 부분에서 그 의미가 드러나는지 예를 들어 인용하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책과 관련된 책장의 의미도 같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분량은 짧지만 체홉이 <벚꽃동산>에서 사용한 ‘책’이라는 오브제에 대해 충실했던 의미 있는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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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벚꽃동산에서는 정확히 ‘책’이라는 단어가 6번 정도 나온다. 이것은 내용 중간 중간에 스쳐 지나가듯 나올 뿐이며 한두 번 읽어서는 찾기 힘들다. 그나마 찾는다고 해서 그 의미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책의 의미를 정리하기가 힘이 들었고 다소 억지스러운 면도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책의 의미를 하나하나 정리해 보겠다.
첫째, 벚꽃동산에서의 책은 권위를 상징하고 있다. 벚꽃동산 204쪽을 보면 ‘책을 든 늙은 사제’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늙은 사제는 류보비 안드레예브나 집에 있던 사람으로 아냐가 그 광경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봤을 때 이 사제 역시 부정적인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사제 앞에 붙은 ‘책을 든’이라는 수식도 부정적인 의미일 텐데 이것은 늙은 사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하며 책에 조금은 억지스러운 의미를 부여해 보았다.
둘째로, 책은 지식이나 엘리트를 상징하고 있다. 벚꽃동산 230쪽을 보면 뜨로피모프가 자신이 아는 대부분의 인텔리들은 책도 제대로 읽지 않을뿐더러 공부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비판을 한다. 이 때 책은 지식이나 엘리트의 의미로서, 이러한 지식을 쌓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만 학문을 인텔리들을 비판하기 위해 나온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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