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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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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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로써야 만나본 딥스를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반성을 해보며 독후감을 시작해봅니다
이 책은 한 아이가 놀이를 통해 스스로 상처 입은 감정들을 쏟아놓으며 어두운 시절에서 벗어나 그로 인해 자아를 깨닫고 스스로 빛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말하는 책인데요. 처음 책을 읽을 때는 딥스의 차가운 가정 테두리에 갇혀있는 상황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읽어서인지 딥스의 불쌍한 어린 시절을 동정만 하며 읽었어요. 딥스가 슬퍼할 땐 슬프다가, 불안해할때는 같이 불안해했다가 A(에이)선생님의 놀이치료 아래 스스로 자신을 찾아가는 그 아이를 또 대견해했어요. 딥스의 세계에 더 빠져버리게 된 것은 딥스와 같은 상처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하나쯤의 상처를 가지는 것처럼 저도 상처하나쯤은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에(에이)선생님이 ‘그 애는 아이답게 되어 있었다’는 대목에서는 콧물을 휴지로 닦아가며 독서를 마쳤어요. 마치 제가 그 아이가 된 것처럼요.
그리고 중간쯤의 딥스의 어머니의 말씀에서 위로를 받았어요.
우리들은 의지할 데가 없기 때문에 겁에 질리고, 외롭고, 불행한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실패할 수도 있고,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인간임을 안다는 것은 안심이에요
딥스의 첫 번째 읽기는 그렇게 감상에 빠져서 뭉클하고 찡한 느낌으로 끝났어요. 그런데 너무 아쉬운 거에요. 빌린 책을 얼른 반납하고 책을 사서 들고 왔어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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