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소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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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워낙에 책을 멀리하는 습관을 가졌고, 특히나 경제 분야는 신문도 잘 안보는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내가 본 경제 서적은 고등학교 때 논술 준비 때문에 억지로 읽었던 애덤 스미스의 「자본론」과 칼 맑스의「국부론」이 중요부분만 편집된 복사본이었다. 하지만 그 때의 느낌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두 권 모두 자유 시장 자본주의를 파헤쳐 볼 수 있는 책으로 권위가 높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다는 것에 놀랐고, 그렇게 쉬운 글이지만 논리적이이고 체계적인 글이었다는 점에 인상을 받았었다. 그 때의 인상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어서 그런걸까.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를 봤을 때 내가 아직까지 모르는 자본주의에 대하여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 시장 자본주의에 대하여 비판을 하는 입장이다. 흥미로웠던 것은 비판을 단순히 자유 시장 자본주의의 기반이 되는 애덤 스미스의 입장만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나타나는 경제적 문제까지 같이 거론하며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가장 기본적인 자유 시장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현대의 서비스업에 대한 증가로 인한 제조업 분야의 소홀함이라던지, 초국가기업의 부정적인 면 등 단순히 자유 시장 자본주의의 한쪽면만을 치중해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적 근거부터 하나하나씩 반박하면서 저자의 입장을 탄탄하게 쌓아올리는 모습을 볼 수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완벽하게 옹호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확실하게 자신은 자본주의를 옹호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그가 말하는 자본주의는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모습과는 색다른 모습이다. 그가 추구하는 자본주의는 단순히 시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정부적 차원에서 규제가 이뤄지는 보다 안정적인 자본주의이다. 이러한 모습을 주장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경제의 모든 부분을 파악하기에

참고자료

·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 저자 장하준 지음 | 안세민, 김희정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