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론의 형성과정

소개

터툴리아누스에 의하면 성부는 삼위 전체의 신적 실체로, 성자는 영원한 출생(generatio)의 행위를 통해 성부로부터 나옴으로써 ‘아들’이 되었고, 성령은 성자를 통해 성부로부터 파송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가 제시한 삼위일체론은 사벨리우스가 주장한 양태론(Modalismus)으로 오해할 위험성이 있었다. 특히 ‘substantia’ 와 ‘persona’는 의미상으로 현격히 구분되는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헬라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동일한 단어도 번역됨으로 ‘하나이면서 셋’이라는 이상한 번역이 나타나게 되었다. 터툴리아누스의 이러한 개념 사용은 이후 삼위일체론의 발전 과정에 지속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게 되었다.

목차

1. 터툴리아누스의 삼위일체론

2. 오리게네스의 삼위일체론

3. 아타나시우스의 삼위일체론

4. 캅파도키아 세 교부들의 삼위일체론

본문내용

삼위일체론의 형성 과정 이 영 옥
기독교는 이스라엘 종교와 유대교의 전통을 받아 유일신론적 신앙을 지켜왔다. 십계명 중 제 일 계명을 불변의 신앙으로 믿어왔다. 이 유일신 사상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 그리고 초대교회의 교부들이 그렇게 가르쳤고 믿어왔다.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유일신 하나님에 대한 존재는 상관이 없었으나 문제가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의 문제였다. 제자들의 신앙적 체험으로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게 되었다. 만약 예수가 그리스도가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면 동정녀 탄생도 불가능했으며 공생애 동안 행하였던 여러 가지 이적도 불가능했으며 부활과 승천도 불가능 했을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실로 볼 때 예수가 신적존재요 성령도 그러한 분이라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하나의 전통은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을 예배와 세례와 축복의 기본형식으로 사용하게 되었다(마 28:19, 고후 13:13).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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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기독교조직신학 김균진/ 연세대학교출판부
· 삼위일체론 전통과 실천적 삶/ 곽미숙/ 대한기독교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