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트만의 삼위일체 연구 (삼위일체와 하나님 나라)

목차

Ⅰ. 서 론

Ⅱ 몰트만의 삼위일체
1. 삼위일체의 비밀
2.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험적 삼위일체의 관계
3. 자유의 나라

Ⅲ. 결 론: 평가 및 의문점

본문내용

성경에는 삼위일체라는 직접적인 진술이 없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이란 사실은 여러 곳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성경에서 가장 확실한 삼위일체론적 구절은 마태복음 28:16의 세례형식이다. 이 구절에서 예수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신다. 만약 삼위일체론이 아닌 일신론으로 이 말씀을 이해하려 한다면 이 구절은 잘못 삽입된 구절이거나, 빼야 할 것으로 취급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말씀을 예수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세례를 거행할 때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거행하는 것을 볼 때에 삼위일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요한복음 1:1이하에서도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하나님을 일신론으로 이해하게 되면 예수가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이 자기 독백이 되고, 십자가 상에서 예수의 고난과 고통, 죽음이 하나님의 죽음으로 잘못 평가 될 위험성이 많다. 즉 예수의 사건을 인간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계시사건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은 삼위일체론적 방법밖에 없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과 예수의 공생애는 한 인간의 단순한 삶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그러므로 삼위일체론은 이단에 대항하기 위해 초대교회에 필요했던 사변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되었는데 이런 경향이 전환점을 맞이한 것은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였다. 1970년대 중만 이후 위르겐 몰트만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삼위일체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서 삼위일체론은 하나님에 대한 사변적, 추상적, 형이상학적, 비실제적 교리가 아니라 기교 신앙의 핵심을 말하는 매우 실제적, 실천적 가치를 지닌 교리로 등장하게 되었다. 독일의 신학자 엘빈 쉐델(Erwin schaedel)은 오늘날 신학 안에 “삼위일체 신학의 르네상스”(Renaissance der Trinitatslehre)가 도래했음을 천명했다.

참고자료

· 위르겐 몰트만, 김균진(역) 『삼위일체와 하나님의 나라』 (대한기독교서회, 서울, 2017
· 이동영, 『송영의 삼위일체론』 (새물결플러스, 서울, 2017)
· 웨슬리신학연구소 『관계속에 계신 삼위일체 하나님』, (위르겐 몰트만의 삼위일체론에 대한 신학적 성찰)
· 김옥주,「니케아 신조에 나타난 위격들의 관계에 대한 몰트만의 세로운 제안:사회적 삼위일체론을 중심으로」 (한국조직신학논총 제33집 7-36)
· 신옥수, 「한국에서 몰트만의 수용과 이해」 (한국조직신학논총 제35집 189-222)
· 이동영, 「필리오크베 논쟁, 그 쟁점과 해결 방안의 모색」 (한국개혁신학 제37권)
· 이동영, 「몰트만의 삼위일체론적 종말론과 그 구성을 위한 조건들」 (한국개혁신학 제42권 2014: 146-87)
· 최승태, 「몰트만의 삼위일체론이 지닌 실천적 의의」 (한국조직신학논총 제17집 175-201)
· 최승태, 「몰트만의 사회적 삼위일체론에 대한 비팥적 고찰 – 판넨베르크의 관점에서」 (한국조직신학논총 제59집 223-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