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닳아지는 살들

소개

문학스터디자료

목차

1. 줄거리

2. 기다림
2.1. 제한된 시간 - ‘열두시’
2.2. 제한된 공간 - ‘집 안’

3. 쇠붙이 소리

4. 응접실의 출입문

5. 탈출 욕망

6. 주제

본문내용

1. 줄거리
오월 어느 날 저녁, 밤 열두 시에 돌아온다는 맏딸을 언제나처럼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조용하고 썰렁한 집안에는 은행에서 은퇴한 반백치의 늙은 가장과 묵묵한 며느리 정애(시아버지와는 다른 성격으로 백치가 되어있는), 그리고 침묵을 두려워하는 노처녀인 막내딸 영희, 해외 유학까지 했으나 능력에 비해 의욕이 없는 패배주의자 아들 성식이 쇼파에 앉아 이북에서 결코 돌아올 수 없는 맏딸을 기다리고 있다. 이때 어디선가 꽝당꽝당 쇠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정애는 이 집 맏딸의 시사촌 동생인 선재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을 상기시킨다. 선재는 죽은 영희 어머니가 몹시 아낀 청년이다. 마침 이층에서 내려온 성식은 왜들 그러구 앉아 있느냐고 가시돋힌 말을 한다. 바짝 야윈, 파자마차림의 오빠를 영희가 비꼰다.
술에 만취된 선재가 들어오자 영희가 그를 부축하고 올라가고 성식도 이층으로 올라간다. 시아버지와 며느리 정애는 가닭없이 불안해지고 갑자기 조급해진다. 영희는 선재가 쓰는 초라한 방에서 선재의 품에 안기어 쇠망치 소리를 혼자 감당하기 힘들고 무섭다고 말한다. 그녀는 오빠의 방을 찾아가서 지금 막 결혼을 했다고 이야기하나 성식은 물그러미 천장만 올려다볼 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영희는 쓰디쓴 웃음을 보인다.

이하생략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