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향연을 읽고

소개

(철학, 인문 교양)
유명한 철학관련 도서인 플라톤의 향연을 읽고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철학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플라톤’이라고 하면, 막연히 ‘유명한 철학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다. 철학과 관련지어서는, 괜히 딱딱한 내용의 것만을 생각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사실은 내가 ｢향연｣을 접하지 않았더라면 더더욱 철학이 그저 나의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먼, 그래서 진부하고 상당히 현학적인 것으로만 느꼈을지 모른다. 물론 자세히 접해 보지도 않고 쉽게 판단을 내려 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기회가 닿아 ｢향연｣을 제대로 읽어보니, 큰 범주로 생각해 보지 않았던 철학이 결코 우리 인간과는 떼어내려고 해도 절대 뗄 수 없는, 불가분의관계에 놓여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다.
우선, 자세한 내용을 다루기에 앞서, 이 책의 제목인 ‘향연’에 대한 용어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향연은 ‘잔치’나 ‘심포지엄’과 같은 말로, 바꾸어 쓰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왜 세 개의 낱말이 같은 의미로 쓰일 수 있을까? 잔치와는 상관관계가 있는듯 했으나, 사실 심포지엄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이다. 하지만 책 한권을 읽은 뒤에 글을 쓰려고 보니, 자연스럽게 파악이 되었다. `심포지엄`의 어원을 살펴보면, 본래 고대 그리스어에는 ‘술을 함께 마시는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심포지아’가 있었다고 한다. 그것이 변이되어 ‘심포지엄’이 된 것인데, 요즘은 본래의 그 뜻 보다는 ‘일정한 주제위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토론회의 형식’ 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인다.

참고자료

· 향연 뤼시스. 강철웅역, 최현, 범우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