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군사제도

소개

조선의 군사제도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였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참고-요약

목차

1. 초기 군사제도의 정비
1) 초기 중앙군제의 정비
2) 초기 지방군제의 정비
3) 군역제도의 정비

2장 5위체제의 확립과 중앙군제
1) 5위 체제의 확립
2) 5위의 병종
3) 금군
4) 수도방위의 실제

본문내용

1. 초기 군사제도의 정비
1) 초기 중앙군제의 정비
(1) 10위제와 특수부대
조선조는 개국한 지 9일 만에 문무관제를 정하여 반포하였다. 이에 의하면 서반은 동반과 별도로 무산계(武散階)를 성정하여 구분하는 동시에 중앙군제는 10위로 구성 발표하였다. 여기서 발표된 10위는 의군친군좌위(義興親軍左衛), 우위(右衛), 응양위(鷹揚衛), 금오위(金吾衛), 좌우위(左右衛), 신호위(神虎衛), 흥위위(興威衛), 비순위(備巡衛), 천우위(千牛衛), 감문위(監門衛)등으로 각위는 중, 좌, 우. 전, 후의 5영으로 편성되었다. 이와 같은 건국 초기의 10위 제도는 의흥친군좌, 우위를 제외하고는 고려 말 거의 그 기능이 마비되었던 중앙의 2군 6위(8위)를 그대로 준용하였다. 결국 건국 초기의 10위는 그 형해만을 남기고 있던 고려 말 이후의 8위에 이성계 중심의 의흥친군위를 합속시켰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문무백관제도를 반포하였을 때 인사행정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즉 종친, 훈신 등의 힘 있는 자들이 의흥친군좌, 우위의 도절제사(都節制使), 절제사(節制使), 동지절제사(同知節制使) 등을 집중적으로 겸대하고 있는 반면, 8위에 대하여는 다만 한사람이 판팔위사(判八衛使)를 겸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로보아 비록 건국 초기에 10위 제도라고는 하나 사실상의 군사력은 의흥친군위에 있었고 그 외의 8위는 고려제도를 답습하였을 뿐 실속은 거의 없었으며 이러한 불합리를 시정하기 위하여 중앙에는 정비되지 않은 각종 특수부대가 존치되어 있었던 것이다.
중앙군의 실세였던 의흥친군위는 고려 말 이성계가 중외제군사를 도총하게 했던 도총중외제군사부를 그가 즉위하면서 파하고 그 이름을 의흥친군위로 바꾼 것이다. 따라서 의흥친군위는 이성계의 취하 병사인 함경도 출신의 토착적 사병의 성격을 띠고 있었으나 그가 왕위에 나아가면서 중앙군의 실세로 등장한 것이다. 이들 친군위는 주로 궁성을 시위하고 왕의 행차에 배종했으며 왜구가 있을 때는 그들 가운데서 장수를 징모하여 일부 군사를 이끌고 출전하기도 한 핵심적 군사력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