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각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11.10
- 최종 저작일
-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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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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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70년 11월 25일, 당시 만 45세의 미시마 유키오가, 자신을 지지하는 우익 단체인 `다테노카이` 대원들을 이끌고 이치가야 육상 자위대에 난입하여 자위대의 궐기를 외친 후, 할복자살한 지 4반세기의 세월이 흘렀다. 당시에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들고,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던 그 사건도 이제는 우리 기억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불과 13세의 나이에 "수영"을 발표한 이후로, 유작 "풍요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180편의 소설과 60편의 희곡, 그리고 막대한 수의 수필 및 평론을 발표하여 `쇼와의 귀재`라고 불렀던 미시마의 작품 중에서, "금각사"는 그 정점이기도 하며, 동시에 전후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만년의 미시마가 내셔널리즘의 작가였던 것은 사실이나, 그가 정치 사상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63년 "하야시 후사오론"을 발표한 이후이며, 그 이전은 오히려 `전후 세대`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도 정치에 무관심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1956년에 발표된 "금각사"를 굳이 그의 정치적 성향과는 결부시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몇 가지 코멘트를 하고자 한다.
미시마의 작가 편력은, 10대를 습작기, 20대를 초기, 30대를 중기, 40대를 후기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시기, 즉 초기에서 중기로 전환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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