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천국에서의 마지막 계절`을 보고

소개

연극 공연 `천국에서의 마지막 계절`을 본 후 작성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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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연극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이 연극은 부도가 나 단칸방으로 옮겨진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가족은 3억원이라는 빚을 진채 빚쟁이들을 피해 다니느라 바쁘며, 돈 버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다. 가장인 아버지는 절망하여 귀를 닫아버린채 무의미하게 삶을 살고, 어머니는 대리모 일까지 하려고 한다. 첫째는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돈을 별로 벌지 못하자 연애대행 일까지 하게 되며. 둘째는 과학고에 다니는 아버지의 삶의 이유이자 희망이지만, 청산가리를 제조해서 인터넷에 팔아 돈을 버는 일에 몰두한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아주 천진난만한 캐릭터로 공연내내 웃음을 주지만 UFO를 보는 등 현실과의 괴리를 둔 삶을 산다. 이런 가족에게 어떤 한 임산부가 찾아온다. 이 임산부는 빚 독촉을 하러 온 것으로 아버지는 이 임산부에게 시달리게 된다. 그러던 중 부부는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이 빚을 갚을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식들에게 빚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아들이 만들어 놓은 청산가리를 먹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 연극은 현대사회에서 물질이 인간의 생명보다 더 높게 평가되는 현실을 나타낸 작품 같다. 극중에 빚 독촉을 하러 온 임산부의 대사를 보면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임산부는 아버지에게 한 가지 선택을 하게 한다. 빚을 갚기 위해 이 집안의 여자들을 팔거나, 생명보험이 있는 아들을 죽여 보험금을 타는 것 중에 택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자신의 뱃속에 생명을 지고 있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이 부분에서는 정말 그 배우까지 얄미울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다음으로 내가 이 연극을 보면서 가장 가슴 찡하고 인상 깊었던 장면은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빚을 떠넘기지 않으려고 자살하는 장면이다. 그것도 자기가 가장 믿고 희망으로 생각했던 아들이 만들어 놓은 청산가리로 말이다. 여기서 더 가슴 아픈 것은 죽음을 앞두었을 때 엄마의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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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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