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줄거리, 내용분석, 감상평, 인상깊은구절)

소개

호밀밭의 파수꾼 (줄거리, 내용분석, 감상평, 인상깊은구절)

목차

1. 감상평 / 느낀점
2. 줄거리 내용분석
3. 인상깊은 구절

본문내용

1. 감상평 / 느낀점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된 내용은 방황의 기록인 것 같다. 그것이 꼭 고등학생이나 ‘홀든’이라는 개인만의 방황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누구나 다른 시기에 다른 모습의 방황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홀든’은 주변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위선이나 가식으로 읽어내는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입장에 있는 예민한 신경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그는 잘난체하는 사람, 겉치레의 인사, 대중적인 힘, 돈과 폭력에 대해서 역겨움을 느낀다. 그래서 그는 자주 울적해져 버리고 만다. 작가인 형이 거대자본으로 상징되곤 하는 할리우드로 편입하였을 때나, 누군가에게든 행운을 빈다는 말을 듣거나 꺼내게 될 때, 긴 충고나 설교, 반갑다는 속 빈 인사를 들을 때 말이다.

그런 그가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어린아이들의 모습에서이다. 돈이 떨어져 일정보다 일찍 집에 들어갔을 때 퇴학을 눈치 챈 피비에게 ‘부정적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오빠도 좋아하는 것이 있기는 하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가 항변하기를 되고 싶은 것은 호밀밭에서 정신없이 노는 어린아이들이 벼랑 끝으로 다가오면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어느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든 것을 길거리에서 꼬마가 부르는 것을 듣고 그는 기분이 참 좋아진다. 그런데 그 꼬마의 부모라는 어른들은 차 소리가 나도 뒤에 따라가는 꼬마를 한번 돌아보지도 않는다. 어린아이로 상징되는 방황하는 모든 사람들이 추락해서(삶을 포기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죽으려고 할 때 그가 막아주고 싶다는 것이다. 동지애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안톨리니 선생이 정신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서 성숙한 사람과 미성숙한 사람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해주는데 ‘미성숙한 사람의 징표는 어떤 대의명분을 지키려고 숭고하게 죽으려고 하는 반면, 성숙한 사람의 징표는 어떤 대의명분을 위해 겸허하게 살기를 원한다.’ 라는 것이 그것이었다. 홀든이 바라왔던 도피는 숭고한 죽음에 다름 아닌 것 같다. 홀든은 피비에 의해 도피하지 않기로 마음먹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