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섬진강 이야기 -김용택
- 최초 등록일
- 2005.11.24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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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든 사라진 것들은 아름답다. 그리고 안타깝고 그립다. 이 세상을 떠난 것들이 어찌 그립지 않겠는가. 나도 언젠가는 덧없이 저들을 따라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어찌 세상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겠는가, 변하지 않으며 또 어찌 그것이 세상사겠는가, 나는 다만 변하고 사라진 모든 것들이 너무 가슴이 아픈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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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든 사라진 것들은 아름답다. 그리고 안타깝고 그립다. 이 세상을 떠난 것들이 어찌 그립지 않겠는가. 나도 언젠가는 덧없이 저들을 따라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어찌 세상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겠는가, 변하지 않으며 또 어찌 그것이 세상사겠는가, 나는 다만 변하고 사라진 모든 것들이 너무 가슴이 아픈 것이다.”
섬진강과 함께 해온 ‘섬진강 지키미’ 농촌 시인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는 그의 삶에서 나오는 진솔한 이야기이다. 섬진강의 황혼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하는 섬진강 이야기는 섬진강 풍경에 대한 동경을 보여주고 있다. 아름답고 때 묻지 않고 수줍은 누이 같은 섬진강, 사람과 강과 산과 어울려 사는 곳, 그 곳의 문화와 그들이 간직한 삶의 흔적을 깔끔하고도 정결하고 아름답게 엮어간다. 때때로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놓은 듯 그 글에 나또한 섬진강의 모래사장으로 여행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저자의 눈에 너무 아름다워 서럽기까지 하다는 섬진강, 그 속에서의 삶을 그리면서도 점차 사라져가는 모습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
저자는 섬진강 풍경과 함께 꿈에도 그리운 진메 마을 사람들이라고 소개하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그리며 시작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사꾼인 아버지는 땅과 소에 대한 농민의 전통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분이시다. 저자는 아버지에 대한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활발하고도 신선한 이미지로 표현하며 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과 그 삶 속의 진실함을 조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저자 김용택은 거스르지 않는 자연의 순리를 생각하면서 사는 이들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작은 옴니버스를 이루며 영화의 장면, 장면들을 구성하고 있다.
첫 영화의 주인공은 마을 제일의 입담 꾼 ‘풍언이 양반’이다. 그를 바람처럼, 말로 사람의 마음을 흔들었던 아름다웠던 한 진메 사람으로 기억한다는 장면은 여운을 남기며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그 다음은 머슴 병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마을 최고의 투망질을 자랑하던 저자의 큰아버지 댁에 사는 병제의 영화는 조연으로 등장하는 큰아버지와의 호흡으로 멋진 영화로 만들어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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