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척사사상

소개

위정척사사상에 대한 간단한 정리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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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척사란 정학, 정도를 지키고 사학, 이단을 물리친다는 말로서, 위정척사사상은 조선왕조의 성립과 더불어 주자학이 그 정통사상으로 정착되면서 이미 이념적으로 형성되었다고 하겠다. 개화기의 위정척사사상은 조선 후기 천주교의 전래를 계기로 서양 이질문화의 도전에 의한 위기의식 속에서 대두되어 병인, 신미양요기에 서양의 무력침략에 대한 대응의식 속에서 정착되었으며 이항로, 기정진 등에 그 사상적인 원류를 두고 특히 이항로의 문인 유중교, 최익현 등에 의해 계승발전 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 견해다.
위정척사론은 시대상황에 따라 그 수호와 배격의 대상을 달리하고 있는데 주자학을 정통사상으로 신봉했던 조선사회에서 위정이란 정학인 주자학을 수호하는 것이고, 척사란 이단인 불교, 도교, 양명학 등 주자학 이외의 모든 종교, 사상을 배격하는 것이었다. 조선 후기 천주교 전래 이후 위정척사론의 배격의 주요대상은 이질적 서양문화였고, 수호의 대상은 전통적 동양문화 곧 주자학적 중화문화였다. 서양의 충격이 군사적 차원으로 전환된 병인, 신미양요기에 있어서 위정척사론의 배격 대상은 서양의 침략국가로 구체화되었고 수호의 대상은 중화전통의 계승자 또는 중화문화의 마지막 보루로서의 조선왕조였다. 개화 초기 위정척사론의 배격의 대상은 근대적인 서구문화, 서구질서 및 그 지지세력이었고 수호의 대상은 주자학을 중핵으로 하는 전통적인 중화문화, 중화질서 및 그 지지세력이었다고 이해된다. 이 같은 위정척사론의 수호와 배격의 대상의 변화에 대해 학자들은 위정척사상이 국가, 민족을 수호하려는 단계로 진전되었고 나아가 척왜를 중심으로 하는 민족주의사상으로 구체화되었다고 주장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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