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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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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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토머스 모어가 지은 유토피아라는 책이다. 토머스모어는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서양철학자들을 배우면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유토피아는 토머스 모어가 지향했던 이상세계라는 생각만 머릿속에 맴돌았다. utopia는 그리스어의 u와 topos의 합성어로 ‘어디에도 없는 땅’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모두가 원하고 바라는 곳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 세상에는 존재할 수 없는 하나의 이상향을 뜻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두가 원하고 바라는 이상향들은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나타나는것을 볼 수 있다. 플라톤의 이데아, 도연명의 무릉도원, 홍길동전에 등장한 율도국 또한 이러한 이상향들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유토피아가 저술된 시기는 1500년대 종교개혁과 르네상스로 말미암아 전 유럽 사회가 중세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 요동치고 있던 때이다. 정치적으로는 왕이 절대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국가간에는 침략이 난무하던 시기였다. 경제적으로는 중세 장원경제가 서서히 해체되고 자본주의가 싹트기 시작한 때이다. 유토피아는 이런 자본주의 체제가 가지는 폭력성에 대한 비판은 다음과 같은 구절에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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