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도가사상

소개

도가사상을 대표하는 장자의 생애 및 그의 주저인 <장자>의 구성과 내용을 분석하고, 그의 사상의 핵심인 도의 개념과 수양방법에 대해서 리포트 형식으로 작성한 글.

목차

장자의 생애와 사상

1. 장자의 생애

2.『장자』의 구성과 내용

3. 장자의 도(道)
(1) 세계 근본으로서의 도(道)
(2) 최고 인식으로서의 도(道)

4. 장자의 자연관 : 천균(天鈞)

5. 장자의 수양방법
(1) 심제(心齊)
(2) 좌망(坐忘)
(3) 견독(見獨)

6. 이상적 인간상

7. 후세의 영향

본문내용

(1) 심제(心齊)

심재는 도의 체득을 위한 방법이다. 심재는 마음속의 욕망을 씻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이 경지에 이르면 자기 자신의 존재조차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 장자는 안회와 질의응답을 통해 심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보여준다. 안회가 세속에서 살면서 자신의 몸을 안전하게 지키고 자신의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상대를 교화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고 공자에게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말하자 공자가 심재를 비유하여 말하게 된다.

공자가 말하였다 “재계(齋戒) 종교적 의식 따위를 치르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부정(不淨)한 일을 멀리하는 것.
를 하라.” 안회가 말하였다. “감히 마음의 재계에 대해 여쭙고자 합니다.” 공자가 말하였다. “너는 너의 뜻을 순일하게 하여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써 듣도록 하여야 한다. 마음으로 듣지 말고, 기(氣)로써 듣도록 하여라. 귀로 듣기만 할 뿐이며 마음은 사물에 응할 뿐이지만 기란 공허하여 무엇이나 다 받아들인다. 도(道)란 텅 빈 곳에서만 고인다. 이 공허가 마음의 재계인 것이다.”

심재란 마음을 공허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잊는 경지에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를 완전히 버리고 텅 비게 만드는 것, 즉 허심의 경지에 이르러야만 한다는 것이다. 공허함으로 해서 일체의 것을 빠짐없이 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온갖 육체적 정신적인 것들의 흔적을 없애고 허심의 상태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의 허정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야 하며, 마음으로 듣지 말고, 기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재는 마음의 움직임을 통일하여 잡념을 없애고 귀나 마음과 같은 감각이나 지각에 의해 대상을 판단하지 말고, 기 즉 우주적 직관에 의해 통찰하는 것이다. 귀는 단순히 감각을 수용할 뿐이며 마음은 객관세계를 주관적 인상으로 받아들이는 지각의 주체에 지나지 않는다. 감각과 지각은 형상에 구애되어 작용의 한계가 있지만 기는 자체의 내용을 갖기 때문에 변화하는 일체의 사상을 자유자재로 수용할 수 있다.

참고자료

· 1. 장자 저, 최효선 역해,『장자』, 고려원, 1994
· 2. 장자 저, 안길환 역해,『장자』, 명문당, 1994
· 3. 조현규 저,『동양윤리사상의 이해』, 새문사, 2003
· 4. 이강수 지음,『노자와 장자』, 길, 2005
· 5. 사마천 지음, 이주훈 역,『사기열전(1권)』, 배제서관, 1985
· 6. 추현주, <장자에 있어서 삶과 죽음>, 경남대학교 윤리교육 석사학위논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