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셉터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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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셉터 경험담 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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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사전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준비를 하고, 입사해서 매일 혼나고 또 혼나면서 신규생활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나에게 프리셉티가 생기는 때가 오다니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처음에 병원에 입사하면서 가졌던 몇가지의 꿈들과 이루려고 했던 과제들, 또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대감에 부푼 내 모습이, 지금 그들의 표정과 모습들에 새삼 스럽게 상기되어 ‘나도 그땐 그랬지..’하는 회상에 잠겨본다.
우선 프리셉터 간호사를 맡게 되면서 스스로 에게 한 약속들이 몇가지 있다. 첫째는 병원이라는 환경에서 업무적으로 만난 사이지만 인간적인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싶다는 생각 이었다. 때문에 신규간호사에게 상처 입히는 말을 하지말자는 것이 첫 번째 결심이었다. 내가 신규였을 때 선배 간호사에게 가장 상처 받았던 일들이 실수한 간호행위 발견 시 환자나 보호자나 다른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 지적 당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프리셉터가 되면 실수를 해도 장소를 이동해서 지적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환자가 있는 곳에서 지적당하는 것은 신규간호사의 자존감 저하 뿐 아니라, 환자가 보호자의 불신감을 고조 시키고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도 방해가 되는것 같다. 둘째는, 프리셉티 때에는 모르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질문을 많이 해야 배운다는 이야기를 선배간호사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었는데 ,프리셉터가 된 지금 프리셉티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되어 버렸다.
어디선가 읽은 두가지 문구가 있었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기억에 남아 적어본다.
“물어본다는 것이 순간의 부끄러움 이라고 착각하는 경우에 우리의 잘못된 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다.”
‘간호 실수는 생명의손실과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평생의 상처를 남긴다.’
프리셉터 프로그램은 내가 그랬던 것처럼 불안하고 두려운 실전 업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없어서는 안될 프로그램인 것 같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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