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의 기적 영화감상문

소개

영화 "베른의 기적"에 대한 감상평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와 감상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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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은 둥글고 경기는 90분 동안 계속된다.(Der Ball ist rund und ein Spiel dauert 90 Minuten)”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나 가능성은 있고, 끝까지 해봐야 안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는 이 명언은 베른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기를 만들어냈던 “제프 헤어베르거” 감독이 남긴 말이다.
전쟁이 끝나고, 전쟁의 발발국로 비난을 받고 있던 독일은 나라 전체가 위축되어 있었다. 세계정세에서의 국가적 지위뿐만 아니라 여전히 먹고 살기 힘들었던 국민 전체가 우울함과 무력감으로 독일의 분위기는 우중충하기 그지없었다. 영화는 이런 암울하고 우울한 상황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마테스는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축구를 사랑하고,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란 선수를 아버지처럼 따르며 존경하는 순수하고 착한 소년이다. 어려운 시대를 사는 소년답게 담배꽁초들을 모으는 일을 하며 가게 일을 돕기도 한다. 마테스의 가정은 집안 형편이 좋지는 않지만 어려운 만큼 서로 의지하고 도와가며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련의 전쟁포로가 되어 포로수용소로 끌려갔던 아버지가 살아서 곧 돌아온다는 연락이 온다. 가족들은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 가슴을 안고 기차역에서 아버지를 기다린다. 오랜 세월 떨어져 있던 아버지와 가족들은 잘 알아보지도 못할뿐더러 반갑기도 하고 낯설기도 한 애매한 감정에 젖는다. 특히 아버지가 떠난 뒤 태어난 소년 마테스는 아버지라는 남자에게서 낯설음을 느끼며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한편 아버지 또한 존재조차 몰랐던 마테스의 존재에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고작 축구선수의 출전을 위해 기도를 올리는 마테스를 야단치게 되며 둘의 사이는 극도로 멀어진다. 가족들과의 불화 속에서 다시 광산으로 일을 나간 아버지는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실신하기에 이르고 포로수용소에서의 11년간의 고생에 대해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과 너무나도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괴로워한다. 마테스 어머니의 생일날, 아버지는 맛있는 요리와 함께 가족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건네주고, 가족들은 오랜만의 단란한 시간을 갖고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선물 받은 축구공을 가지고 나갔던 마테스는 방금 그가 맛있게 먹었던 요리가 자신이 아끼던 토끼들이었음을 알고 경악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