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쓰기 평가 연구

소개

본고에서는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평가 도구가 개발되어야 할 필요성을 살펴보았고, 이 중에서도 쓰기 평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주여성의 진정한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환경에 맞는 소재와 주제를 사용하여 이루어지는 평가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 연구에서는 평가하고자 하는 기준을 학습목표와 이주여성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소재와 주제로 정하여 쓰기 평가 항목을 선정하였다. 선정한 쓰기 평가 항목은 초급과정의 성취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현장에서의 여건들을 고려해 채점의 용이성,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평가 범주에서 어휘 능력, 문법 능력, 문장 구성 능력, 대화 구성 능력에 대한 항목을 고르게 선정 배치하였다. 또한 선다형과 단답형을 적절히 배합하여, 쓰기 평가의 타당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목차

1. 서론
1.1. 연구 목적과 필요성
1.2. 연구 방법
2. 선행연구 검토
3. 한국어 쓰기 평가
3.1. 쓰기 평가의 설계
3.2. 쓰기 평가 항목의 선별
3.3. 쓰기 평가 문항의 개발
4.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목적과 필요성

우리나라가 급격하게 다문화 사회로 이행하게 된 것은 그 가치를 판단하기에 앞서서 이미 엄연한 현실이다. 따라서 인종과 민족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한편, 교육의 소외를 막고 다양한 민족․인종․문화의 인정과 포용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다문화 사회의 한 일면인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들은 지금 우리와 같이 살고 있고, 앞으로도 같이 살아가야 할 이웃이며, 사회의 다양화라는 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다문화 가정의 중심에는 이주여성 여기에서 이주여성(移住女性)이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여성 결혼이민자를 말한다.
이 있다.
한 가정에서 중추적인 위치에 있는 이주여성의 대부분은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며, 문화적 배경이 다름으로 해서 겪는 문화적 충돌 등을 겪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한국어교육 지원이 필요하며, 실제 사용될 수 있는 한국어 지도 및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한국어교육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유학생이나 일반 근로자들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주여성은 소외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 다. 또한 이주자들이나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각 기관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이주여성은 이들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은 외국인 이주자들을 위한 교육이나 학문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는 차별화되어야 하며,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한국어교육이 실행되어야 한다.
이는 한국어 평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많은 한국어 능력 시험이 국가 기관과 민간 기관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주여성이 계속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평가 도구의 개발, 교수 방안에 대한 효과 검증 및 개인별 습득 양상을 제시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이주여성들의 특성을 고려한 한국어 평가 도구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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