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바리데기`감상

소개

황석영 바리데기의 감상과, 고전 바리데기와의 유사성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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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용서와 사랑을 찾으려는 여정
-황석영의 바리데기를 읽고
우리의 무가중에는 바리데기라는 이야기가 있다. 부모에게 버려진 바리공주가 아버지(대왕)의 병을 고치고자 무장신선의 불사약을 찾으러 저승세계를 거쳐 신선계로 가는 이야기인데, 바리공주는 약을 얻고자 무장신선을 만나 그의 요구를 들어준다. 나무하기 3년, 물 긷기 3년, 불 때기 3년이 그것이다. 바리공주는 9년 동안 일을 해주고 그와 혼인해 아들 일곱을 낳아준다. 그리고 마침내 바리공주가 가지고 온 불사약과 꽃으로 아버지인 대왕이 다시 살아난다.
황석영이 2007년도에 출간한 `바리데기`라는 작품은 바리공주와 같은 이름을 가진 `바리`라는 북한 소녀의 이야기다.
바리데기의 전설
황석영의 바리데기를 감상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것은 이 바리데기에서 두 번째 흐름으로 나오는 ‘바리데기의 전승’이다. 이 소설에서 바리데기의 전승은 할머니의 이야기나 영적 능력을 갖춘 주인공인 바리의 꿈으로 나온다. 바리가 겪는 이승의 실제적인 사건이 중심 플롯이라면 영적 세계의 이야기는 부 플롯으로 작품의 주제를 암시하는 기능을 갖춘다.
바리데기는 무조전설, 바리공주, 칠공주, 오구풀이라고도 한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저승으로 인도하기 위해 베풀어지는 사령제로서




바리데기의 중심테마는 이 생명수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용서와 사랑, 화합이다. 바리가 어린자식인 홀리야를 죽인 샹을 용서한 것은 생명수인 용서를 찾았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들이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고 화합한다면,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같은 비극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백인들이 흑인을 착취하는 비극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남북이 서로 으르렁대는 비극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비극들을 통해 사람들이 죽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살아있을 것이다. 죽을 뻔한 사람을 살게 하는 힘. 그것이 사랑과 용서와 화합이다. 그것이 생명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나 이 생명수는 가져올 수 없는 것이다. 스스로가 깨달아야만 얻을 수 있지 남들에게는 줄 수 없다. 이는 바리공주 전승과는 다르다. 바리공주 전승에서는 바리공주가 생명수를 가지고 오지만, 소설 바리데기에서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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