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사

소개

한국史學의 흐름을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정리하여 한국사학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삼국시대의 역사의식
Ⅱ. 남북국 시대의 역사의식
Ⅲ. 고려시대의 역사인식
Ⅳ. 성리학적 역사서술
1. 조선 초기의 역사편찬
2. 조선 중기의 역사편찬
Ⅴ. 실학파의 역사인식
Ⅵ. 근대의 역사서술
1. 민족주의사학
2. 사회경제사학
3. 실증주의사학

본문내용

삼국의 역사는 자국의 역사를 편찬함으로써 왕계의 신성성, 왕의 훌륭한 정치적 업적, 신하의 충성 등을 널리 선양하기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왕의 정치적 업적으로는 정복전쟁의 승리가 주였다고 여겨진다. 이는 왕실과 귀족계급의 권위주의적 통치질서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기능하였다. 또한 이러한 의식의 기초 위에서 편찬된 역사서는 단순한 자존의식의 표출만이 아니라 자기 문화를 계승하는 기반을 굳건하게 다지는 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삼국에서의 역사편찬은 이후 역사기록을 중요하게 인식하게 되어 당대의 기록을 상세히 남기는 사관제도의 발달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Ⅱ. 남북국 시대의 역사의식

통일신라와 발해가 병립한 남북국 시대에는 불교 및 유교적 역사인식이 보다 폭넓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통일신라의 무열왕통은 통일전쟁과정에서 민족의식이 크게 고양되었으며, 전제왕권의 확립은 유교정치이념을 구현하는 과정을 수반하였으므로 국사편찬이 필요했음은 사실이었다. 무엇보다 통일 열기 속에서 확장된 민족적 자존의식과 당문화의 수용에 따른 문화적 긍지 속에서 역사편찬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 시기에는 성덕왕 대의 김대문이 『화랑세기(花郞世紀)』와 『고승전(高僧傳)』, 『계림잡전(鷄林雜傳)』, 『한산기(漢山記)』등 사찬사서를 편찬하였다. 이러한 사서는 열전이나 지, 연표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역사서술의 대상이 군왕뿐만 아니라 신민에까지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고려시대의 기전체 사서가 성립할 수 있는 예비적 토대가 되었다.
김대문은 이러한 사서들을 통해 신라 고유의 전통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사찬사서의 편찬은 이전에 이미 관찬사서가 편찬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신문왕 대의 국학설치(682)는 교육기관의 설립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국사편찬을 위한 자료수집이나 준비작업의 일환으로도 여겨진다.

참고자료

· 한국사특강, 한국사특강편찬위원회
· 한국사, 국사편찬위원회
· 한국사통론, 변태섭
· 다시찾는우리역사, 한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