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기파랑가, 서경별곡 감상문

소개

찬기파랑가, 서경별곡 감상문

목차

찬기파랑가

서경별곡

본문내용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충담사가 화랑 기파랑을 추모하여 지은 것으로 10구체 향가로 되어있다. `찬기파랑 사뇌가`로도 불리며, 삼국유사에 향찰로 표기된 가사와 그에 얽힌 유래가 간단히 기록되어있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의 계림에 찬기파랑가를 새긴 향가비가 있는데, 작년 여름 혼자 떠났던 여행에서 이 비를 보고 고등학교 때 이 향가를 배웠던 기억이 떠올라 피식거렸던 기억이 난다. 고전시가를 해석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고역이었었는데 찬기파랑가는 해석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다가 원문 전체에서 왠지 모를 우아함과 숭고미가 풍겨 나오는 것 같아 좋아했었다. 게다가 좀 이상한 감정이지만 이 글을 읽으면 마치 내가 기파랑이 되어 찬양받는 느낌이 들어서 심심할 때마다 자꾸만 찾아보았었다. (보통은 화자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것이 정상인데 말이다.) 아무튼, 찬기파랑가는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상징물을 통한 고도의 은유로서 예찬하고 있다. 이슬 밝힌 달의 광명과 같은 숭고함과 정결함, 물가 수풀로서 깨끗함과 우뚝함을 표현한 것이 좋은 예이다. 또한 화자는 대상을 그리워하며 이제는 보이지 않는 기파랑을 위한 슬픔을 드러냄과 동시에 기파랑이 지녔던 마음의 가장자리라도 따르고자 하며 그를 찬양하고 있다. 이것은 기파랑의 고매한 인품을 잣나무가지로 형상화해 눈도 덮지 못할 그의 고결한 절개를 드러냄으로서 더욱 확실히 드러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