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좌표(홍세화) 서평

소개

홍세화 선생님의 생각의 좌표(2009)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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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저자 홍세화씨는 한겨레신문 편집위원과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 편집장을 맡고 있고 한국의 대표적 진보 논객이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생태주의를 고민하는 사민주의자라고 밝히고 있는 저자는 프랑스 망명기간동안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1995년 첫 저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을 통해 한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그가 그 동안의 강연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에세이 형태의 <생각의 좌표>란 신작을 펴냈다.



와 중복되는 부분이 너무도 많다. 물론 기존의 강연했던 내용에 대한 에세이란 점을 밝혔지만, 심지어 토씨하나 틀리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점은 분명 비판받아야 할 지점이다.
또한 진보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항상 겪는 문제겠지만, 주제자체가 대중으로 하여금 거부감을 갖게 할 수도 있다. 물론 저자의 의도는 그렇지 않겠으나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에서 이미 탈의식한 저자를 비롯한 진보 지식인들과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국민,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뉘면서, 독자에게 하여금 이 책에(계몽주의)에 대한 반감을 갖게 할 여지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저자의 부드러운 설명이 있었다면 더 좋은 책이 됐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을 즈음에 독자들이 ‘내가 정말 메트릭스의 세상 안에 사는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한번쯤 하게 된다면 저자는 만족할 것이다. 저자가 마지막에 강조하듯이 끈임없는 자기성찰과 사회 모든 것에 대한 의심만이 자신을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나는 책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사실

참고자료

· 생각의 좌표, 2009, 홍세화, 한겨레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