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학교를 읽고

소개

위기의 학교를 읽고

목차

빈곤, 교실로 침투하다
종합중등학교 죽이기
두 학교 이야기를 통해 본 성공과 실패 사례

본문내용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영국이 우리나라보다 교육 선진국이라고 생각했었다. 비록 피사의 연구에 의해 우리나라가 성적은 핀란드에 이어 2위를 했을지라도 교육 복지정책이나 아이들이 느끼는 행복감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교육 상황에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당연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또 영국에는 옥스퍼드, 캠브리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뛰어난 교육 행정 시스템을 이끌어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런 나의 영국에 관한 생각들을 조금은 의미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이야기 되는 문제들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교육의 문제를 학제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교육의 실패를 단순하게 교육 행정가들 혹은 일선 교육가들의 무능으로 생각하며,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의심할 여지도 없이 당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위기의 학교”는 그런 우리의 교육의 사고의 틀을 넘어선다. 이것은 단순하게 행정적인 문제도 아니고 교사들의 무능도 아니고 실재적인 부분이었다. 우리의 삶에 관한 실재의 학부영의 삶과 학생들의 삶과 관심을 보여 주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빈곤, 교실로 침투하다
첫 페이지부터 학생들로 인해 동분서주 하는 삐삐교사가 나온다. 삐삐교사는 책 제목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학생들로 인해 전전 긍긍 하는 교사의 모습을 보면서 요즘 한국 학교에서도 학생들에 의해서 혹은 학부모들에 의해서 전전긍긍하는 삐삐교사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럼 이렇게 학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풀어 가야 하는지 작가는 이야기하기를 원한다.
영국의 일부 공립학교에는 안정실이 있다. 교사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수업을 방해하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만든 특별교실이다. 제멋대로인 아이들을 안정실에 데려다 놓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는 교사가 삐삐선생이다. 삐삐선생은 운이 나쁜 날이면 위기상황이 발생했으니 도와달라는 동료교사나 학생들의 요청을 하루에도 40~50번 받는다. 수업을 빼먹고 도망치는 아이들, 교사의 지도에 대드는 아이들, 임신한 여학생들, 흡연과 마약에 빠진 남학생들, 자신을 괴롭히는 놈들은 실컷 두들겨 패주라고 집에서 교육받은 아이들, 정서 장애나 행동장애로 곤란을 겪고 있는 별난 아이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