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형사의 품사 설정 문제

소개

관형사의 품사 설정 문제

목차

1. 서론

2. 관형사의 특성
2.1. 품사적 특성
2.2. 하위분류
2.3. 관형사의 어휘 항목
2.4. 정리

3. 관형사 품사 설정의 타당성 문제

4. 관형사 범주 설정 문제
4.1. 관형사와 접두사
4.2. 관형사와 명사
4.3. 관형사와 수사
4.4. 관형사와 용언(활용형)
4.5. 관형사와 부사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관형사는 중세까지 형용사의 일부분으로 처리되다가 주시경(1910)에서 처음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후 주시경의 제자인 김두봉(1916)에서 그 체계를 확립하였다. 주시경에서는 관형사의 체언 수식 기능만을 중시하여 ‘좋은, 큰, 착한, 귀한…’등과 같은 활용형을 모두 관형사로 처리하였는데, 이를 김두봉이 수정 보완하여 ‘관형사를 체언을 수식하되 절대로 활용되지 않는 것’으로 한정하였다. 이와 같은 관형사의 정의는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관형사는 공시적으로는 그 통사 기능과 형태 변화의 특징으로 인해 독립 품사로서의 설정이 타당하지만, 통시적으로 봤을 때 관형사는 용언과 체언에서 전용된 것이 대부분이고, 다른 품사와 형태변화 없이 통용되는 항목 또는 그 경계가 모호한 항목이 많아서 관형사의 품사설정 문제와 그 범주 설정문제가 관형사와 관련하여 주요 논의로 나타나고 있다.
본 발표문은 논의의 대상인 관형사의 특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 후 이를 바탕으로 관형사의 품사 설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과, 관형사의 범주 설정에 문제가 되는 접두사, 명사, 수사, 용언, 부사등과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2. 관형사의 특성

2.1. 품사적 특성
관형사는 주시경(1910)에서 ‘언’으로 설정한 것을 김두봉(1916)에서 발전시킨 개념이다. 그 이전에는 관형사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거나 형용사의 하위부류로 넣었다. 김두봉은 주시경의 ‘언’을 계승 보완하여 관형사의 체계를 확정지었고, 그 체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관형사에 대한 주요 연구자들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언은 반듯이 임씨나 언씨 위에만 쓰이는 것이니라. 그러나 언씨 우에 쓰일 때에라도 뜻은 바로 그 언씨에 매임이 없고 다만 그 알에 어느 임씨에 매임이 있느니라.”-김두봉(1916)

“매김씨는 반드시 그 꾸미어 지는 씨(임자씨)의 앞에 가며 그 꼴(어형)은 끝바꿈(활용) 같은 달라짐(변화)이 없으며, 또 다른 토의 도움을 입는 일이 없느니라.” -최현배(1971)

“관형사는 명사에 선행하며, 그 명사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제한하는 품사로서, 활용하거나 곡용하는 일이 없다.”-안희승‧이광해(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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