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 E.H. Carr

소개

대학교 교양도서 독후감 응모전에 출품했던 독후감입니다. 수상은 했구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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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보았던 질문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한참을 생각해 보다가 책을 들고 나오게 되었고 도서관을 나서는 순간 어디서 보았던 질문 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 제일 첫 페이지에 나와 있던 질문인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거론 되었던 인물인 E.H. Carr 라는 인물이 이 책의 저자와 동일 인물이라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역사라는 것을 끔찍히 싫어하는 내가 이 책 제목이 익숙했던 이유는 고등학교 때 나의 담임이자 국사담당이었던 선생님이 E.H.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장장 1시간 동안 열변을 토하시며 강의 하시던 모습이 인상 깊었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그 당시 선생님의 강의 내용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당시 내가 궁금해 했던 것은 ‘어디서 그런 질문을 보았나?’였고 그 내용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나의 의문이 풀리는 순간 책을 반납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이왕 빌린 것 한 번 읽어 보기로 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책의 제목에 대한 답변이다. E.H. Carr는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즉 역사란 역사가가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해석을 하는데 역사적 사실은 역사가에 의해서 선택되고 해석은 역사가의 사상 그리고 사회적 환경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 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나 또한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고 또한 공감 하는 바이다. 나는 역사가도 아니고 관련 전공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역사가들이 역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시야로 접근해 들어가는 지 보다는 역사가들이 써놓은 역사를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저자의 주장을 바탕으로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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