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시대의 재조명

소개

고종시대의 재조명 이라는 책을 읽고 쓴 내용요약 및 서평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① 고종황제 암약설 비판
② 근대 한국은 과연 `은든국` 이었던가?
③ 1884년 갑신정변의 허위성
④ 1894년 6월 청군 출병
⑤ 고종의 국기 제정과 군민일체의 정치이념
⑥ 1880년대 고종의 개화를 위한 신도서 구입사업
⑦ 18~19세기 서울의 근대적 도시발달 양상
⑧ 고종황제의 항일정보기관 익문사 창설과 경영

본문내용

서론
한국 근대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종 시대(1863-1907)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부정적이다. 세계정세가 어두워 문호개방도 늦었을 뿐만 아니라 국왕의 무능함으로 근대화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마침내 일본에 의해 국권을 빼앗기는 민족사의 일대 오점을 남긴 시대로 인식되어왔다.
이 책은 이런 역사인식이 일본이 자신들의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권 침탈 기부터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란 사실을 다각적으로 밝히고 고종 시대 국가적 차원에서 행했던 자력근대화의 성과들을 제시, 고종 시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전체 2부로 이루어진 이 책 제1부는 고종이 유약한 군주가 아니라 동도서기론의 개화를 추구한 개명군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점 등 고종에 대한 기존의 인식 가운데 잘못된 문제 네 가지를 `편견과 오류 걷어내기`란 주제로 엮었다. 이어 제2부에서는 개항에서 광무개혁까지 고종이 동도 서기론의 노선을 따라 취한 개방정책과 근대화산업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근대적 지향의 사상적 기반 등 고종황제와 그의 정부에 의해 주도된 근대화 사업에 관해 살폈다.

본론
① 고종황제 암약설 비판
한국사에서 고종 시대는 근대화가 시작되어야 하는 시점이었다. 따라서 이 시대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인식의 방향은 아주 달라 질수 있다. 군주로서 고종은 근대화에 큰 뜻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는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필요한 관료 제도를 장악하는데 실패했다. 특히 문벌이 배경을 가진 고급관료들을 장학하는데 실패하였다. 여기에서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노론 계통의 오랜 왕권 견제의 전통, 다른 하나는 청국 일본등외세의 작용이 조장한 관료집단의 분열이다. 고종은 왕비가 시해되는 상황에서까지 이른 위기를 러시아공사관으로 이주함으로써 간신히 벗어났다. 여기서 명실상부한 자주독립 국가로서의 대한제국을 출범시키면서 그는 새로운 황제 정을 수행할 중심관부로 궁내부와 원수부를 세웠다. 광무개혁은 이러한 새로운 통치조직 기반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1904년 2월 개전과 함께 군사적으로 강점한 일본은 전황이 그들에게 유리하게 전개 되자마자 먼저 원수부 해체작업을 벌였고, 이어 궁내부를 축소시키면서 의정부 내각으로 승격하여 친일분자를 이에 배치하였다. 원수부, 궁내부의 해체 그 다음 순서가 바로 황제의 강제 퇴위였고 ,여기서 암군설이 처음 나왔던 것이다.

참고자료

· 이태진, 『고종시대의 재조명』, 태학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