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의 명품 문화

소개

한국의 명품 문화는 현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매우 커져있다. 이러한 현상에는 대학생들도 예외가 아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오늘도 루이비통 스피디를 포함한 각종 명품 가방, 지갑, 화장품을 들고 캠퍼스를 누빈다.
명품이라는 것은 희소성이 있어야만 붙여질 수 있는 이름인데 왜 우리 사회에서 명품은 이리도 흔하디 흔해져버린 것일까? 청년들에게 명품의 가격은 범접할 수 없는 고가가 분명한데, 제대로 된 수입원이 거의 없는 대학생들이 이리도 명품을 소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의문점들을 청년기의 심리사회학적 특성에 기반하여 풀어보자.
즉, 이 리포트는 대한민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명품 열풍을 청년들의 입장에서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부모의 경제력으로 명품을 소비하는 청년들 : 애착과 탈애착
3. 명품으로 우월감을 느끼는 청년들 : 1차적 자존감, 2차적 자존감
4. 거울 앞에 선 청년들 : 자아중심주의와 루키즘(Lookism)
5.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그림1은 루이비통에서 현재 100만원 대 초반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스피디 모델의 핸드백이다. 고가로 팔리고 있는 이 가방의 별명은 다름 아닌 ‘3초 백’이다. 이것은 지하철, 거리, 버스 등 곳곳에서 3초마다 마주칠 수 있을 만큼 흔한 가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의 명품 열풍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문제의 숫자 ‘3초’는 캠퍼스 안에서도 어김없이 적용이 된다. 많은 대학생들이 오늘도 루이비통 스피디를 포함한 각종 명품 가방, 지갑, 화장품을 들고 캠퍼스를 누빈다. 대학생들 역시 명품 열풍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필자 역시 이 열풍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직접 구입할 정도의 경제력은 물론 없지만, 직장인인 언니가 1년을 사용하고 난 후에 바꾼 명품 지갑이 있어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 오래 사용하여 너덜너덜해졌지만 나 역시 ‘명품이 아닌’ 다른 지갑으로 교체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명품이라는 것은 희소성이 있어야만 붙여질 수 있는 이름인데 왜 우리 사회에서 명품은 이리도 흔하디 흔해져버린 것일까? 청년들에게 명품의 가격은 범접할 수 없는 고가가 분명한데, 제대로 된 수입원이 거의 없는 대학생들이 이리도 명품을 소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왜 낡은 이 지갑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의문점들을 청년기의 심리사회학적 특성에 기반하여 풀어보자.

참고자료

· 김보미(2009.11.23). 명품+실속 찾는 소비자, IT분야까지 영향, 미디어잇.
· 김현정 역(2004). 청년심리학. 박학사.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한글판. ‘명품’ 항목.
· 일상문화연구회(2004). 자기성찰의 사회학 3-일상문화 읽기. 나남출판.
· 장휘숙(2009). 청년심리학(4판). 박영사
· 취업사이트 <사람인> http://www.sara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