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박물관 방문 후기

소개

제주도의 4.3평화 박물관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점심시간이 지나서야 그쳤다. 원래 친구와 2시에 만나서 제주 4.3평화 기념관을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미뤘었다. 하지만 날씨가 차차 개니까 다시 친구와 약속을 잡고 3시쯤에 평화 기념관으로 향했다.
난 서귀포에 살아서 제주시 넘어 올 때마다 산중턱 어디엔가 있는 표지판에 봉개동이라고 써지고 4.3평화 기념관이라고 써져 있길래 그 곳이 한라산에 있는 줄 알고 찾아가기 어려운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내가 자취하고 있는 화북 몇 정거장을 더 가야 봉개동이 있었다.
제주도는 태평양 전쟁 말기 미군 상륙을 막기 위해 일본군 6만 여명이 주둔했던 전략 기지로 이용되었다. 당시 수많은 제주 도민들은 비행장 건설과 일본군들이 사용했던 지하터널 공사에 동원되어 강제노역을 해야만 했다.
1945년 정쟁이 끝난 직후 일본군 철수와 외지에 나가있던 제주인 6만여 명의 귀환으로 급격한 인구변동이 있었다.
광복초기의 기대와는 달리 귀환인구의 실직난, 생필품 부족, 콜레라에 의한 희생, 극심한 흉년 등의 악재가 겹쳤고 미곡 정책의 실패와 일제 경찰의 군정경찰로의 변환 등이 큰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1948년 4월 3일 남한의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여 제주도에서 일어난 무장봉기가 바로 제주 4.3민주항쟁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