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웅(1963), 「또다시 인칭대상 활용어미로서의 “오/우”를 논함」, 『어문학』 10.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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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웅(1963), 「또다시 인칭대상 활용어미로서의 “오/우”를 논함」, 『어문학』 10.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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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논문은 필자인 허웅 선생이 자신의 논문을 반박한 이숭녕 교수의 「volitive form으로서의 prefinal ending ‘-(o/u)-’의 개재에 대하여」,『진단학보 제21호』에 대한 재반박 논문으로서, ‘-오/우-’는 1인칭 대상 활용어미라는 기존의 자신의 논지를 강화하며 李 박사의 논문에 대한 비판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숭녕 박사는 허웅 선생이 주장한 인칭설과 대상설은 안심하고 버려도 좋을 것으로 비판하였다. 李 박사는 ‘-오/우-’는 주어의 의도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어미이며 명사형, 형용사형, 사역형에 나타나는 ‘-오/우-’ 모두 이와 같은 설명이 적용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허웅 선생은 종지법(-라, -다)이나 접속법(-니)의 경우에 말하는 이(=주어) 자신에 관한 말을 할 때 자연스럽게 말하는 이(=주어)의 의도가 표현되기 때문에 이 때 연결되는 ‘-오/우-’가 마치 주어의 의도를 표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였다. 이는 ‘-오/우-’ 자체가 지니는 기능이 아니라 문맥상에 나타난 의미로 인해 ‘-오/우-’가 주어의 의도를 표시하는 기능을 가진 것처럼 생각되어 일어난 현상이라 하였다. 또한 주어의 의도가 개입되지 않은 경우에도 ‘-오/우-’가 삽입된 예를 찾을 수 있고, 주어의 의도가 개입된 경우에도 ‘-오/우-’가 삽입되지 않은 예를 찾을 수 있다고 하였다. 명사형이나 설명형, 사역형에 나타난 ‘-오/우-’는 주어의 의도가 개입되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李 박사의 견해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허웅 선생의 비판으로 李 박사는 새로이 논문을 발표하였는데, 그 논문에서는 명사형, 설명형, 그리고 사역형의 ‘-오/우-’는 논외로 하고 ‘-리-’에 연결된 ‘-오/우-’가 말하는 이의 강한 의도를 표시하는 것이고 다른 경우에도 ‘-오/우-’가 말하는 이의 주관적인 판단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