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의 고분 특성 및 사료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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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국의 예술은 전통적인 소박성을 바탕으로 진취적인 고대국가의 생동감 있는 건강미가 가미된 것이었다. 그것은 고구려 벽화의 힘찬 기상이나 신라 토기의 소박한 모습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면서도 삼국의 예술은 발달된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아 점차 세련되고, 불교의 수용으로 그 사상적인 폭인 넓어지고 있다. 삼국의 발달된 문화가 일본에 전파되어 그들의 고대문화 성립과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이다. 삼국은 대륙으로부터 중국문화를 받아들여 이를 소화․흡수하고 개성있는 스스로의 문화를 수립한 후 이것을 다시 일본에 전수하는 역할를 하였던 것이다. 이 때의 문화동류는 단순한 대륙문화의 전달이 아니라 삼국의 독자적인 문화를 전해준 것이고 또 삼국인의 직접적 진출에 따른 것으로 그것이 일본의 고대국가 성립과 고대문화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점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 이러한 삼국이 전해준 삼국의 예술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고분문화가 있다.
고분(古墳), 오래된 무덤이라는 뜻으로, 보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그것이 역사학적·고고학적으로 의미를 갖는 경우에 국한한다. 인간이 죽은 자를 위해 무덤을 만든 것은 구석기시대부터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구석기시대의 무덤이 발견된 예가 없고 신석기시대부터는 확실한 예가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초기 철기시대의 유적에는 다양한 종류의 무덤이 존재하나 이러한 선사시대의 무덤은 고분이라고 부를 수 없다.

참고자료

· 변태섭 한국사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