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의 처음처럼 을 읽고

소개

신영복의 처음처럼 을 읽고 쓴 짧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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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나의 핸드폰에는 1년 전 여름 어느 지하철역에서 찍은 사진이 저장되어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어느 행사의 홍보 포스터가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의 광고판에 걸려 있었는데, 빨간색 배경에 검은색 붓글씨로 적힌 ‘서울’이라는 글자 자체가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포스터를 사진에 담았다. 상형문자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조형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중국의 글자에 적합했을 ‘서예’를, 표음문자인 한글에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아름답게 적용하고 있는 모습에서 한국의 예술 역시 세계적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어느 정도의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의 문화 정책도 이제는 올바른 방향을 잡기 시작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그렇게 마음속에 남아있던 아름답던 두 개의 글자는 신영복의 ‘처음처럼’ 이라는 에세이에서 우연히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서울’이라는 글자 자체가 ‘처음처럼’의 작가 신영복씨가 서울 600년 기념 서예 큰잔치에 출품한 작품 이라는 것과, ‘서’는 산을 형상화한 것이고, ‘울’은 강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