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之本, 禮之本, 그리고 人之本

소개

논어에 나오는 수많은 주요어들 중 하나인 `本`에 대한 해석 및 견해. 논어에 관한 레포트를 쓸 때 도움이 될 듯.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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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本. 영어로는 기본적으로 ‘Origin`으로 번역되는 이 글자는 `근본 본` 자로 많은 사람들이 널리 읽고 또 익히고 있는 한자다. 한자 체계의 분류에 따르면 나무 목(木)자의 아래쪽에 `ㅡ`을 그어 `뿌리`를 표시한 지사(指事)자로, `타고난 근본, 혹은 그 기초 및 바탕`을 가리킨다. 이 외의 사전적인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면, 본인(本人)으로 쓰일 때의 지시어 `이(this)`, 제본(製本)으로 쓰일 때의 `책`이라는 뜻을 더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가까운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자 동일한 한자권 국가인 중국과 일본에서는 `本`을 어떻게 말할까.
중국에서는 `本`이라는 한자를, 위에서 살펴봤던 기본적인 의미 이외에도 ‘근본, 바탕’ 이라는 의미가 파생되어 나온 것으로 보이는 `不够本(밑천이 부족하다)`에서의 ‘본전, 원금, 밑천’이라는 뜻과 ‘本着指示去做(지시에 따라 행하다)’에서의 ‘~에 의거하다. 근거하다.’ 라는 뜻의 동사로써도 쓰이고 있다. 또한 ‘책이나 노트 따위’를 가리키기도 하는 동시에, 그것을 세는 양사로서도 쓰이는 양상을 보인다.
일본에서는 ‘本’이 음독이냐 훈독이냐에 따라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다. 먼저 훈독인 ‘もと(모토)’로 읽힐 경우에는 ‘처음, 기원(起源)’, ‘원인’, ‘원료, 원가, 원금’ 등, ‘근본’ 이라는 의미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 뜻을 나타내며, 음독인 ‘ほん(홍)’으로 읽힐 경우에는 ‘책’, ‘대본’, ‘근본’, 지시어 ‘그, 이’, ‘자신의’ 등의 의미 외에 양사로도 쓰이는 모습을 보이지만, 서적의 수량을 세는 양사로 쓰이는 중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연필, 펜, 방망이 등의 ‘가늘고 긴 사물’이나 ‘영화의 작품 수’, ‘승부의 횟수’를 세는 양사로 사용되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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