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론-양반전해석
- 최초 등록일
- 2020.11.02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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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士迺天爵, 士心爲志, 其志如何? 弗謨勢利, 達不離士, 窮不失士, 不飾名節.
사내천작, 사심위지, 기지여하? 불모세리, 달불이사, 궁불실사, 불식명절.
사(士)는 바로 하늘이 준 벼슬이니, 선비는 마음을 뜻으로 삼는데, 그뜻은 어떠한가? 세력과 이익을 꾀하지 않고 영달하더라도 선비의 도리를 떠나지 않고, 빈궁하더라도 선비자리를 잃지 않고, 명절을 꾸미지 않는다.
徒貨門地, 鬻世德, 商賈何異? 於是術 「兩班」.
도화문지, 육세덕, 상고하이? 어시술 「양반」.
다만 기운과 지체를 돈(기회, 계기)으로 삼아 조상대대로 남겨온 덕을 팔고, 장사꾼을 하는 것과 어떻게 다르겠는가? 이에 「양반」에 대해 기술한다.
兩班者, 士族之尊稱也. 旌善之郡, 有一兩班, 賢而好讀書,
양반자, 사족지존칭야. 정선지군, 유일량반, 현이호독서,
양반이란 사족(士族)의 존칭이다.
정선군(旌善郡)에 한 양반이 있었는데, 어질고 글읽기를 좋아했다.
每郡守新至, 必親造其廬而禮之. 然家貧歲食郡 , 積歲至千石.
매군수신지, 필친조기려이예지. 연가빈세식군조, 적세지천석.
언제나 군수가 새로 오면 반드시 친히 그 집에 가서 인사를 했다. 그러나 집이 가난하여 해마다 군(郡)의 환곡〔米)을 먹어서 해를 거듭하매 천 석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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