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아스 라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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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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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의 역사를 거치면서 어느 사회에나 성 평등의 문제는 존재해왔다. 지난 세월 동안 여성은 남성에 비해 대부분의 사회와 시간 속에 약자, 혹은 평등을 논함에 있어 하위에 위치한 집단으로서 평가되어 왔고, 그로 인한 움직임이 많이 있어왔다. 남녀평등이 당연시 되는, 우 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성이 어쩔 수 없이 겪게되는 불이익이나 피해에 대한 이야기들은 존재한다. 좀 더 나아진 점이 있다면 이런 것들이 문화로 표현되고 있다는 자유 정도. 성과 문화 수업을 통해 문화매체의 중요한 한 분야인 영화를 통해 나타난 여성의 역할과 여성문제, 여성으로서의 자신과 가족공동체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중요함에 대해 느끼고 배우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하며, 이 모든 것을 여실히 드러내주는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에 대해 돌아본다.
“안토니아스 라인"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안토니아를 중심으로 그의 딸 다니엘, 손녀 테레사, 증손녀 사라에 이른 4대에 걸친 가족 연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네덜란드의 어느 마을. 안토니아가 어머니 일레곤다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열여섯살 된 딸 다니엘과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이 영화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레곤다의 장례식이 열리고, 마을 사람들은 찬송가를 부른다. 하지만 전쟁의 상흔이 깃든 장례식은 그저 하나의 행사일 뿐이고 다니엘은 할머니 일레곤다가 자신의 죽음을 기뻐하듯 노래하는 환영을 본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안토니아. 어머니의 농장을 물려받은 안토니아는 마을 정착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음악이 흐르듯이 잔잔하게 흐른다.
이 영화에는 영화가 끝나고도 기억할수 있을 만큼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안토니아, 다니엘, 테레사, 사라는 물론 미친입술이라거나 그룩핑거, 신부님, 시몬, 피터, 디디, 바즈 등 많지 않지만 기억에 남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이다. 나는 특히 테레사와 정신적으로 깊은 정을 나눈 그룩핑거에 대해서도 많은 호기심을 가졌었다. 그룩핑거는 삶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고 비판적이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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