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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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 모두 하루는 24시간인데 이렇게 같은 시간이 현대사회에서는 마치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 버린다. 과거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의 생각은 이제 ‘살기위해서 먹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맥도날드는 효율성의 창고이다. 살기위해서 먹는 사람들에게 맥도날드는 시간과 돈을 단축시켜주는 요술봉 같은 존재이다. 또한 이러한 맥도날드와 현대사회의 분위기가 절묘하게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맥도날드화’라는 용어를 낳기에 이르렀다. 조금만 신경을 써서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 맥도날드화 되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매일 듣는 수업, 매일 타는 버스, 지하철, 매일 먹는 밥, 매일 자는 집...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변에는 온통 로날드 맥도날드가 가족처럼, 친구처럼 판을 치고 있었다.
나는 농구관람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자주 농구장에 가는데 얼마 전에 프로농구 개막으로 농구장에 갔다가 매우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농구장 응원석 한켠에 `베니건스존(zone)‘이라는 것이었는데 ’베니건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농구장 안에 들어와서 농구를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었다. 항상 농구를 보러 갈 때마다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서 시합 중에 컵라면을 먹는 것이 전부였던 나에게 응원석 중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한 베니건스존은 매우 매력적인 것이었다. 컵라면을 사러 가서 뜨거운 물을 담고 탁자도 없는 의자에 앉아 무릎위에 컵라면을 놓고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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