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07.10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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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소설가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이라는 소설을 읽고 쓴 독후감상문입니다. 젊은 날의 방황과 고민은 문학적 성취로 완성한 대표적 성정소설을 이해하는 글이 될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젊음을 표현하는 적절한 말로 두 가지의 단어, 아니 세 가지의 단어가 생각난다. 열정, 절망, 그리고 희망이다. 설레는 꿈으로 시작하는 젊은 날 기쁨은 자신의 단순한 순수로서 꿈을 향한 끝없는 열정을 불태운다. 그 열정이 식어 흐르는 방황은 끝내 절망의 이름으로 적절한 단념과 아쉬움을 남긴 체 절망의 벼랑 끝에 서있게 한다. 끝내 젊음이 깨닫는 것은 미래가 주는 어렴풋한 희망이다. < 중략 >
젊음의 초상은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 가지만 젊음이란 궁극은 모두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젊음을 그럴듯하게 보여주는 작가를 향한 환상이 조금은 깊어진 듯해서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내가 느낀 주인공 영훈의 젊은 날의 진지와 치열한 방황이 부럽기까지 하다.
< 중략 >
관념적인 계열의 작품은 3부로 나뉜다.1부 하구, 2부 우리 기쁜 젊은 날, 3부 그해 겨울. 1부 하구는 주인공이 오랜 떠돌이 생활을 그만 두고 강진에서 모래장사를 하는 형님에게로 돌아가 그곳에서 지내는 이야기이다. 그곳에서 형님의 사업을 도와 사무실에서 일하며 틈틈이 검정고시 준비를 했다. 그러다 그가 장티푸스에 걸려 일을 도울 수 없게 되자 그는 집에만 있어야 했다. 점차 회복을 하면서 그는 산책을 하기....
< 중략 >
이 소설은 세 개의 굵은 마디가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하나의 곡을 이룬다. `하구`, `우리 기쁜 젊은 날`,`그해 겨울` 의 주제를 담고 있는 각각의 마디는 분명히 강한 개성을 발하며 독립적으로 행동하면서도 서로에게 밀착하고 있다. 간혹 필요에 따라 능수 능란히 상호간에 침투하기도 하면서 궁극에는 독자를 `나`의 진지한 유적사로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글을 읽으며 우리는 주인공 `나`와 동일시해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스스로에게 취하기도 하며, 때로는 철저히 배격하고 타자화 시켜 안타까운 시선으로 `나`의 초라한 육체와 피폐한 영혼을 쓰다듬기도 한다. 소설을 읽으며 보이는 이런 독자의 이중적인 태도는 `나`가 겪고 있는 지적 혼란의 시기에 지극히 부합하는 태도이며 적극적인 참여라고 생각한다. 또한 작가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 하략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