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비효과를 보고

소개

영화 나비효과 감상평입니다. 시간이 좀지났지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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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시행착오의 연속에서 산다. 오죽하면 “실패없이는 성공도 없다.”라는 말이 나왔겠는가? 이 격언은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보고 거기에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성공을 향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를 겪는 순간 이미 그 시간은 지나가버린 것으로써 되돌릴 수 없다. 만약 되돌릴 수 있다면 분명히 방금했던 실수를 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면 계속 잘 풀릴까?

<나비효과>는 이렇게 시행착오의 연속인 인간의 삶 에 대한 고찰 속에서 시작한다. 지금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않는 누구나 그 삶을 꼬이게 한 과거의 결정적인 그 순간을 수정하면 보다 나은 삶이 펼쳐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 수정된 과거는 물론 지금과는 다른 현실을 만들어내겠지만, 수정된 현실이 수정되기 전의 현실에 비해 만족할만한 현실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은 그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조금만 더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면 자신의 삶을 뭔가 더, 혹은 다르게 시도해보고 욕망이 대다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을 다룬 점을 미루어 보아 이 영화는 <빅>, <패밀리 맨> 그리고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영화이다. 단지 ‘나비효과’라는 좀 더 고지식한 특수효과를 도입했을 뿐이다.

후회는 언제나 남는다. 지금 걷는 길을 가느라 지나친 수많은 다른 길,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쉬움에 뒤돌아보지만 결코 되돌아 갈 수는 없다. 이 불변의 이치를 거스르는 것은 아직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만약 그 꿈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애쉬튼 커쳐 주연의 SF 스릴러 `나비효과`는 수많은 영화와 소설이 변주를 거듭해온 이 주제를 향해 과감히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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