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똘레랑스를 읽고

소개

인터넷을 찾아 의미를 알아봤다. 사전적인 의미로서 똘레랑스란, `다른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의 자유 및 다른 사람의 정치적, 종교적 의견의 자유에 대한 존중`을 뜻한다. 더 간단히 표현하면 자신과 다른 것을 인정하는 여유라 할 수 있다. 이는 흑백논리의 반대가 되는 의견으로 예전에 흑백논리가 판을 쳤었고 아직까지도 다양성이 자리 잡지 못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다. 황희 정승의 일화가 떠오른다. 집에 들어왔는데 일하는 사람 두 명이 말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황희 정승이 한 사람의 의견을 듣고는 `네 말이 옳다`고 하였고, 그러자 상대방 사람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자 `그 말도 맞다`고 하여 옆에 있던 사람이 두 사람 다 맞다고 하면 옳은 것이 없지 않느냐고 하니 `그 말도 맞다`고 했다는 일화... 이도 흑백 논리를 부정하는 어느 정도의 똘레랑스에 근접한 얘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에서 내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얘기는 바로 종교이다. 책의 내용이 어려워 각 챕터마다 내용을 정리하면서 읽었는데 남들이 보면 기독교와 관련된 책을 읽는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물론 서양의 역사는 기독교라는 종교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가 없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 예술, 일반적인 생활까지 기독교가 영향을 미치지 않은 부분이 없을 정도니 말이다. 종교는 한 민족이나 사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전통사회는 근본적으로 종교의 다원성을 용납하기 어려운 폐쇄적인 사회였으며 한 사회 내에는 한 종교만이 비재적 위치를 차지하도록 되어 있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눈 내리는 주말, 그 동안 너무 컴퓨터와 텔레비전에 빠져 있었다. 오랜만에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어, 또한 과제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책중에서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눈에 확들어오는 제목. 『똘레랑스』. 이 단어의 정확한 뜻도 알지 못한 채 나는 책을 집어 들었고,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아～라는 감탄사를 자주 내뱉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똘레랑스의 뜻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느낌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1장에서 당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정의를 인용한 후 책 한 권 내내 서양 역사 전체를 훑어가며 똘레랑스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었다. 저자는 역사를 읽는 단 하나의 핵심어로 똘레랑스를 들어서 모든 시대를 관통하며 그 의미를 파헤치고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