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영화 감상문

소개

노동문제에 관한 영화를 보고 난 후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노동문제에 관련된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쓰라는 과제를 보고 바로 생각난 것이 한국노동의 역사를 바꾼 노동자 전태일이였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라는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전태일은 워낙 유명하던 청년이었기 때문에 이번 과제를 통해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라는 영화는 20년 전, 노동법 준수를 부르짖으며 분신자살한 전태일을 통해 노동계 현실을 다룬 내용이다. 전태일은 평화시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로 그의 분신자살은 유신 치하의 노동 운동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에서는 전태일이 아닌 도피 중인 운동권 학생(김영수)의 시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975년 김영수는 4년 전 “내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라!”를 외치며 스스로를 태워버린 평화시장의 한 노동자 전태일에 대해 평전을 쓴다. 전태일의 어머니로부터 넘겨받은 일기를 읽고, 사람들의 증언을 취재하며 전태일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는다.
피복 공장 재단사로 취직한 전태일은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동료들을 보며 연민과 분노를 느낀다. 아버지를 통해 알게 된 <근로기준법>이란 책을 보고 근로기준법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명시해 놓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전태일은 작업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절망한 그는 마침내 분신을 선택하여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세상에 알리고 숨을 거둔다.
전태일의 전기를 구성해가면서 김영수의 삶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그에겐 임신한 몸으로 공장에 나가 생계를 책임지는 정순이라는 애인이 있다. 그를 뒤쫓던 공권력은 그가 도피하자 정순에게로 향하고, 시대 상황은 점점 나빠져 긴급조치 9호가 발표된다. 어느 날 경찰에 발각된 그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경찰을 따돌리고 정순과 함께 떠난다.
전태일의 삶은 흑백으로, 김영수의 삶은 컬러로 영화가 진행된다. 그러나 전태일이 몸에 불을 붙이고 경찰들을 향해 걸어갈 때 그가 나오는 장면은 처음으로 컬러 화면이다. 이것은 전태일의 희생으로 나라에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전태일이 죽어가고 있는 지금의 순간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